지난 2013년 10월,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중국 최대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시노펙(SINOPEC)과 합작해 ‘중한석화(中韓石化)’를 설립했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부터 흑자를 내는 등 성공적인 경영 실적을 꾸준히 거두며,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중한석화가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파트너링 최대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중국 현지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SK종합화학 중국투자관리실에서 중국사업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우샤오쩌우(Wu Xiao Zhou)’ 경리(Manager)다. 중국 내에서 SK종합화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1.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중한석화’에 방문한 SK종합화학 ‘우샤오쩌우’ 경리(왼쪽에서 두 번째)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SK종합화학 중국투자관리실에서 중국사업지원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우샤오쩌우(Wu Xiao Zhou)’입니다. 전 이 곳 중국에서 SK종합화학의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한석화’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또한, 마케팅 연관 스쿼드(Squad)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2. SK종합화학과 함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좌)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 친구들과 ‘우샤오쩌우’ 경리(앞 줄 왼쪽에서 두 번째) / (우) KOTRA 상해무역관에서 근무할 당시 ‘우샤오쩌우’ 경리(왼쪽)
저는 2004년부터 2년 동안 연세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중국 현지에서 운영하는 KOTRA 상해무역관에서 일하게 되어 중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5년간 근무하면서 점점 새로운 경험을 통한 경력을 쌓고 싶다는 마음이 들던 중, SK가 중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는데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2012년 SK종합화학에 지원하게 되었고, 이 곳에서 근무한 지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Q3. 경제 대국으로서의 중국 시장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현재 15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비 시장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중국 내에서 SK가 진행하고 있는 전략적 포석과 투자 확대가 향후 SK종합화학의 발전을 실현하는 견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Q4. SK종합화학 상하이법인을 소개해 주신다면?
▲ SK종합화학 상하이법인 구성원들이 중국 내 타지역 투자회사 임직원들과 합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우샤오쩌우’ 경리는 뒷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제가 일하는 SK종합화학 상하이법인에는 현재 160여 명의 구성원들이 있는데요. 우리 회사가 항상 윤리경영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이것은 저를 포함한 구성원들 모두 회사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듭니다.
Q5. 회사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요?
▲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계속해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 중인 ‘우샤오쩌우’ 경리의 단어장
아무래도 언어가 다르다는 게 힘듭니다. 예전에 대한민국에서 한국어를 배웠지만, 아직도 회사 업무를 하다 보면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이 많습니다. 매일 쓰는 언어가 아니다 보니 기억하는 것도 어렵고요. 그래서 여전히 일을 하면서 한국어를 더 많이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6. 취미생활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취미생활로 다이빙과 낚시를 즐기는 ‘우샤오쩌우’ 경리
제가 생각하기에 전 쾌활한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빙과 낚시 같은 다양한 야외 활동을 좋아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국제정세부터 엔터테인먼트 소식까지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즐깁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특히, 태국은 제가 휴가를 자주 보내는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나라입니다.
Q7. SK종합화학에서 일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저는 중국과 대한민국 문화를 함께 이해하고, SK종합화학의 중국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 내에서 SK종합화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 기여하고 싶습니다.
Q8. 마지막으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상황과 복잡한 국제환경에 직면해 있는데요. 이로 인해 개인과 기업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추운 겨울이 지나면 우리는 반드시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을 맞이할 것입니다. 다 함께 힘내요! 파이팅!
SK종합화학의 일원으로서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샤오쩌우’ 경리를 응원하며, 그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