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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가치 제외해도 적극 매수할 시기… 최선호주 선정”
2019.11.07 | 윤진식

 

대신증권 한상원 연구원은 11월 6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4분기 정유사업 부문의 추가적인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가치를 제외하더라도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SK이노베이션을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3,301억 원으로 시장기대치인 2,879억 원을 15% 상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17% 늘어난 3,8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정제마진 효과 8백억 원 증가 등 정유사업 부문의 추가적인 이익 증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정제마진 강세는 MGO(Marine Gas Oil, 선박용 경유) 수요 증가에 따라 경유가 견인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IMO 2020* 시행을 앞두고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정유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한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은 재고 관련 손실 감소 등으로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 미국 조지아州 등 해외 지역에서의 공장 건설을 통해 계획대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증대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2020년 영업이익은 정유사업 부문의 대폭적인 개선으로 2019년 대비 47% 증가한 2조 3천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히며, SK이노베이션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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