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Report
신한금융투자, “SK이노베이션, 실적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최선호주 선정”
2019.11.05 | SKinno News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위원과 이진명 연구원은 11월 5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IMO 2020* 시행에 따른 2020~2021년 정유 및 윤활유 마진 개선과 2022년 이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히며, SK이노베이션을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IMO 2020 시행으로 인한 2020~2021년 경유 가격 상승 및 HSFO(High Sulfur Fuel Oil, 고유황중유) 가격 하락으로 정유 및 윤활기유의 마진 개선이 기대”되고, “2020년 이후에는 현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IMO 2020 효과 둔화를 상쇄할 전망”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큰 폭의 실적개선과 2021년 이후 안정적인 실적 개선 지속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0년 배당매력 회복도 예상된다”며 “2019년 SK이노베이션의 주당 배당금은 5천 6백 원, 배당수익률은 3.5%로 예상되고 2020년에는 각각 6천 6백 원과 4.1%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페루 광구 지분 매각으로 설비투자 확대 및 배당 유지를 위한 실탄이 늘어났으며, 유럽 화학업체 인수도 스페셜티 화학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동일 보고서에서 두 연구원은 “2020년 2분기부터 SK이노베이션의 고도화 설비인 VRDS**가 신규 가동되어 잔사유가 LSFO(Low Sulfur Fuel Oil, 저유황중유)와 경유 등으로 전환 생산될 예정”이며 “IMO 2020 시행에 따른 경유 마진 상승과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2020년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0달러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하반기부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HSFO 하락과 공급 과잉 축소 등으로 본격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 감압 증류 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4.7GWh에서 2020년 말 34GWh, 2021년 말 42GWh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빠른 증설 속도 등을 감안 시, 흑자전환은 2022년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