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 리포트
가을 캠핑의 필수품 ‘텐트’, 어떤 소재가 좋을까?
2019.10.31 | SKinno News

 

쌀쌀한 날씨와 함께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요즘,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 등 깊어진 가을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기기 위해 캠핑족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야외 캠핑의 필수품인 텐트! 비와 바람을 막고 더욱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는 ‘텐트’ 속 석유화학 소재를 알아보자.

 

01 | 나일론 (Nylon)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등과 함께 대표적인 합성섬유로 꼽히는 ‘나일론’은 가볍고 표면이 매끄러워 오염과 구김이 적으며, 튼튼하기 때문에 텐트에 주로 사용된다. 텐트 설치 시, 외부와 직접적으로 맞닿는 바닥 면은 질기고 강도가 뛰어난 나일론 옥스포드*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반면에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인 텐트 안쪽 면에는 촉감이 좋은 나일론 립스탑** 소재를 사용한다.

(*)옥스포드 : 굵고 두꺼운 실로 만든 면으로 원단이 두껍고, 질기기 때문에 쉽게 처지지 않는다. 주로 셔츠에 사용되는 원단으로 튼튼하고 시원하며, 세탁 시 손상이 잘 생기지 않는 장점을 가진다. 원단이 두꺼워 박음질이 어렵기 때문에 안감으로는 적당하지 않으며 커튼, 가방 원단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 출처 : 쇼핑용어사전

(**)립스탑 : 바둑판 형태로 강한 실을 사이사이에 넣어 파열이나 찢어짐에 강하며 찢어지더라도 확대되지 않고 주변에 손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출처 : 쇼핑용어사전

 

02 | 폴리에스테르 (Polyester)

 

나일론과 마찬가지로 텐트 소재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는 인장강도가 나일론 다음으로 강하다. 폴리에스테르는 신축성이 거의 없어 물에 젖어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고 금방 마른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면, 양모 등과 혼용이 가능하며 구김이 잘 생기지 않는다. 텐트의 바닥 면에는 주로 폴리에스테르 옥스포드나 폴리에스테르 태피터*** 소재가 사용된다.

(***)태피터 : 실크나 인조 섬유의 필라멘트사로 짠 복지 중에서 가장 가느다란 가로 골이 있는 직물. 날실을 치밀하게 짜고 씨실에 날실보다도 굵은 직사(織絲)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짠다. 태피터는 평직 견직물을 뜻하는 페르시아어 taftah에서 왔다. 페미닌하고 드레시한 취향이 있으며, 드레스・블라우스・안감 등에 쓰인다. – 패션전문자료사전

 

03 | 폴리코튼 (Polycotton)

 

 

친환경 열풍이 불면서 아웃도어 용품에도 친환경 소재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면을 소재로 해 만들어진 텐트는 공기가 잘 통하고, 보온성이 좋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면 소재는 무겁고 물을 잘 흡수하며, 관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폴리코튼’은 면과 폴리에스테르를 혼방해 면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로, 이를 활용해 제작된 텐트는 최근 캠핑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