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VRDS 가동으로 IMO 2020 수혜 더욱 크게 누릴 것”
2019.09.24

 

케이프투자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9월 24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2분기 VRDS* 가동으로 LSFO(Low Sulfur Fuel Oil, 저유황중유)를 생산함에 따라 IMO 2020**의 수혜를 더욱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 감압 증류 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IMO 2020 시행으로 현재 선박 연료의 약 80%를 차지하는 HSFO(High Sulfur Fuel Oil, 고유황중유) 수요가 LSFO 및 MGO(Marine Gas Oil, 선박용 경유)로 상당 부분 대체될 것”이라 내다보고 “그 효과는 이미 점진적으로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8월 누적 기준 선박용 LSFO와 MGO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5%, 14% 증가한 반면 HSFO는 7% 감소했다”며 “수요 변동에 따라 미국 LSFO-HSFO 스프레드는 올해 평균 배럴당 15.9달러로 2018년 평균인 11.7달러 대비 36% 상승했고, 유럽은 톤당 30.7달러로 189%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연말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특히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2분기부터 VRDS 설비 신규 가동으로 LSFO 생산량이 하루 4만 배럴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IMO 2020 시행으로 인한 LSFO 수요 증가 및 스프레드 개선 효과를 더욱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글 | 윤진식
산업전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