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Report
하이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업황 개선에 전기차 배터리 모멘텀까지… 목표주가 상향”
2019.06.10 | 윤진식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6월 10일 자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분쟁 해소여부와 상관없이 업황은 개선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월부터 복합정제마진은 미∙중국의 정기보수로 인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2분기에도 ▲미국 파이프라인 증설에 따른 Dubai-WTI(두바이유-서부텍사스산유) Gap 축소 ▲IMO 2020* 시행에 따른 경유 수요 증가가 정제마진의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해소로 인해 중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재개한다면 Dubai-WTI Gap은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원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는 주로 IMO 2020 선박 연료 규제 강화 수혜가, 2020년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모멘텀이 SK이노베이션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국내의 경우 지난 2018년 8월 서산 제2 공장 증설을 완료해 4.7GWh로 확대됐으며, 2020년에는 중국 창저우(7.5GWh, 2018년 8월 착공), 헝가리 코마롬 제1공장(7.5GWh, 2018년 2월 착공)의 양산이 계획되어 있다.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조지아(9.8GWh, 2019년 2월 착공), 헝가리 코마롬 제2공장의 양산이 계획되어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목표를 60GWh로 제시하고 있다.”며 “하이투자증권에서 추정하는 SK이노베이션의 연도별 전기차 배터리 사업가치는 2020년 2조 4천억 원, 2022년 4조 8천억 원 규모다.”라고 밝혔다.

 

관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