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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친환경 운전법
2019.05.08 | SKinno News

 

온실가스의 종류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는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 배출돼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에서 이산화탄소의 양이 가장 많고, 다른 물질로 쉽게 전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선 다양한 제도 도입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에서 탄소 감축 실적을 통해 탄소포인트를 발급하고, 이를 인센티브로 돌려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많은 방법 중 일상생활에서 쉽게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운전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01 | 차량 경제속도 준수하기

 

도로 주행 시, 탄소 감축을 위해 연료의 소비량, 전력량, 차량의 사용 효율을 고려한 경제 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좋다. 일반 도로에서는 60~80km/h, 고속도로에서는 90~100km/h를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교통상황에 따라 정속 주행을 하고, 불필요한 차로 변경은 자제해야 하며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면 많은 양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02 |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하지 않기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는 탄소 배출의 주원인이 된다. 따라서 출발 5초 후 시속 20km(1,500rpm) 정도까지 천천히 가속하여 출발해야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초당 8.0km/h 이상 가속 또는 초당 14km/h 이상 감속 운행하지 않아야 한다. 내리막길에서 자동차의 관성운전(연료 차단기능*- Fuel Cut)을 생활화하는 것도 탄소 감축의 좋은 방법이다.

*연료차단기능: 일정 회전 수(RPM) 이상에서 가속 페달로부터 발을 떼는 경우로 자동차에 내장되어 있으며 연료가 더 이상 소모되지 않고 관성에 의해 안전거리 동안 차량이 이동함.

 

03 | 불필요한 공회전하지 않기

 

엔진 예열 시간을 여름에는 10초, 겨울에는 30초로 최소화하면 탄소 절감에 도움이 된다. 신호 대기 시에는 기어를 드라이브모드(D)에서 중립모드(N)로 전환해야 하고, 장시간 주ᆞ정차 시 엔진을 정지해두면 많은 양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04 | 에어컨 사용량 줄이기

 

에어컨 사용량을 줄여 탄소를 감축해보자. 자동차 에어컨은 엔진에서 동력을 얻는데 오르막길을 오를 때 에어컨을 키게 되면 자연스럽게 차량의 힘이 떨어지게 된다. 이 때, 가속페달을 밟을 경우 유류 소비를 늘리고, 탄소 배출이 증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에어컨을 끄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컨을 자동 모드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실내 온도를 최대한 빨리 낮춘 후 키고 끄는 것을 반복하면 탄소 감축에 도움이 된다.

 

05 | 자동차를 가볍게 하기

 

자동차 트렁크에는 필요한 짐만 싣고, 자동차 연료는 절반만 채워 운행해 자동차를 최대한 가볍게 유지해보자. 자동차 중량을 10% 줄이면 5~8%의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

 

06 | 정보운전을 생활화하기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 운전 시간을 줄여 탄소 감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적화된 경로를 찾기 위해서 출발 전 도로 및 기상정보,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 등 교통정보 매체(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교통방송 등)를 활용하면 된다. 상습 정체가 있는 월요일 오전, 금요일 오후, 주말, 공휴일 등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07 | 주기적으로 자동차를 점검, 정비하기

 

최소 1달에 한 번 자동차를 점검, 정비하면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클리너가 오염된 상태로 운전할 경우, 차량 1대당 90kg의 CO2가 배출되며, 타이어 공기압이 30%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하면 연비가 약 3% 악화된다. 이러한 부품 교환은 물론, 엔진오일 등 정기적인 차량 점검 및 정비만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 타이어는 사용후 3개월이 지나면 연비가 1% 악화됨

 

08 | 유사연료, 무인증 첨가제 사용하지 않기

 

정부에서 인증받지 않은 첨가제나 유사연료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다. 불량 휘발유를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오염 물질 총량이 1Km 주행 시 16.3% 증가하고, 연비는 7.4% 감소한다. 차량 수명 역시 단축되며,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09 | 친환경 자동차를 선택하기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렌트를 할 경우, 탄소 배출이 적은 경차, 소형차, 저공해 자동차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과 같이 다양한 저공해 자동차 차량이 등장하고 있어 탄소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참고: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https://car.cpoint.or.kr/guide/carCoPoin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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