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인증’ SK에너지, 준법경영∙부패관리 역량 동시 인정받아
2024.11.21
지난 1일 개막한 2019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SK에너지의 축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 FC(이하 ‘제주 UTD’)는 원정 개막전인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K리그 상위권 구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제주 UTD는, 올해 K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히는 전북 현대모터스를 견제하고 경쟁할 수 있는 구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전 경기보다 힘들었던 전지훈련
제주 UTD 선수단은 1월 11일부터 2월 3일까지 3주가량 태국 촌부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일주일간의 설 휴식기와 서귀포 훈련을 마치고,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2차 전지훈련을 마쳤다.
지난 시즌 팀이 잘 풀리지 않자 삭발 투혼을 불사른 주장 박진포 선수는 전지훈련을 통해 비장함을 다진 제주 UTD의 분위기와 각오를 전했으며, 팀의 에이스로 불리는 마그노 선수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정상급 공격라인과 알짜배기 영입
제주 UTD는 ‘화끈한 공격’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역시 K리그의 정상급 공격라인을 구축해 화제가 됐다. ‘호남두’로 불리는 김호남 선수와 에이스 마그노 선수, 국가대표와 일본 J리그를 거친 윤일록 선수까지 영입하면서 막강한 스피드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윤일록 선수는 제주 UTD에서의 목표는 “도움왕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더 나아가 국가 대표팀 합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엘리아스 아길라르 (Elias Aguilar)
여기에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준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아길라르 선수가 영입되면서 중원의 깊이가 더해졌다. 이에 더해 제주 출신으로 고향에 돌아온 김동우 선수, 정우재 선수 등 알짜배기 영입을 한 결과, 전문가들이 제주 UTD를 K리그 우승 후보인 전북 견현대모터스의 견제팀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K리그에서 가장 빠른 팀’ 천명한 조성환 감독
2015년부터 제주 UTD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은 K리그에서 인정받는 지략가다. 2016년 K리그 최다 득점팀이었지만 실점도 많았다는 평가를 받자, 2017년에는 최소 실점 2위 팀으로 바꿔놓을 정도로 능수능란하다. 그런 조성환 감독의 2019 제주 UTD 키워드는 ‘속도 있는 직선 축구’다.
K리그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가진 김호남·윤일록 선수와 볼 배급에 자신 있는 권순형·아길라르 선수 등이 있기에 K리그에서 가장 빠른 팀이 되고자 하는 조성환 감독의 열망은 선수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제주 UTD는 프로스포츠단이 없는 제주도를 개척했고 구자철, 홍정호, 로페즈, 산토스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한 K리그 명문 구단이다. 2019년 제주 UTD의 K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의지 속에 더욱 불타고 있다.
※ 본 콘텐츠는 2월 26일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가 SK 그룹 블로그 ‘Media SK’에 기고한 글을 토대로 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MEDIA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