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가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지난해 4분기 실적둔화 우려로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시기 실적부진은 대부분 유가하락에 따른 일회성 손실에 따른 것으로 이미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
미래에셋대우 박연주 연구원은 1월 7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지난 2018년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이와 같이 분석하고 “올해 1분기로 가면서 오히려 OSP* 하락, 연료비 절감 및 정제마진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OSP (official selling price) :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정부 공시 원유 판매 가격
이에 따라 그는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마지막 우려 요인이었던 4분기 실적 둔화 요인까지 반영됐고 실제 4분기 실적부진은 일시적이라는 측면에서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오히려 유가가 하락하면서 OSP가 하락하고 연료비가 절감되면서 2019년 정유부문의 이익 체력은 더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 수준의 정제 마진에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자를 시현하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가동률 조절을 통해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