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6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신임 CEO로 취임한 서석원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서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과 경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 만들어 실행할 수 있도록 아래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트레이딩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딥 체인지
플랫폼을 잘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서 사장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글로벌 마켓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장 전체를 보는 큰 안목과 지역∙제품 등 세부 내용을 보는 작은 안목이 균형을 이룬다면,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잘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정의하여 ‘잘더잘’(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것)과 ‘안새잘’(안 하는 것을 새롭게 잘하는 것) 차원에서 강점은 더욱 키우고 부족한 것은 내부 육성 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둘째, 기존 비즈니스 플랫폼의 업그레이드 및 신규 플랫폼 확보를 통한 비즈니스모델 혁신
서 사장은 다른 트레이딩 회사와 비교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물 트레이딩 플랫폼인 시스템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이로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서 사장은 신규 플랫폼의 확보가 Tangible Asset 외에도 Structured Biz. Model을 통한 Intangible Asset의 방법으로도 이루어져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하며, 올해는 DBL*에 입각한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SK 관계사와 임직원들의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하였다.
▲ 지난해 12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임직원과 함께한 Comm. Day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서석원 사장
셋째, Leader Initiative 및 프로 정신에 기반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올해부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효율적이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해 “Agile 조직”**을 도입했다. 이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고정적인 방식을 탈피한 리더와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 Agile 조직 : 기존 직급과 직책 중심의 조직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조직
서 사장은 이를 위해 “리더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갖춰진 자기만의 통찰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를 보여줘야 하며 구성원은 예비 리더로서 프로답게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사장은 능동적으로 환경에 대처하고 과감히 도전하며 과단성 있는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고유의 문화로 정착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