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 사고위험 높아지는 셀프 주유기 화재… 예방법은?
2018.12.11


춥고 건조한 날씨가 많은 겨울철, 차 문 손잡이를 잡을 때 발생하는 찌릿한 정전기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그런데 주유소에서 셀프 주유 시 정전기가 발생한다면? 놀라는 데서 그치지 않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 주유소’에선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위험천만한 주유소 정전기,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셀프 주유소 (출처: SK에너지 블로그)


‘정전기(靜電氣)’는 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전기’를 의미한다. 사람의 몸, 그리고 물체 등에는 전자(電子)가 머무르는데 이들이 서로 마찰할 때 전자를 주고받으면서 전기가 조금씩 저장된다. 이때 한도 이상의 전기가 쌓이면 불꽃을 튀기며 이동하게 되는데, 이 현상을 ‘정전기’라 부른다.


일상생활에서는 ‘따끔’하고 마는 이 정전기가 셀프 주유소에서는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주유소 공기 중에는 안개 형태로 떠다니는 유증기(기름방울)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주유를 위해 셀프 주유기 접촉 시 발생하는 정전기로 인해 생기는 작은 불꽃 하나에도 불이 붙을 수 있으며,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 셀프 주유소에 부착된 정전기 방지 패드 (출처: SK에너지 블로그)


그렇다면 셀프 주유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 화재 사고를 어떻게 예방할까? 정답은 셀프 주유소 ‘정전기 방지 패드’에 있다.


전도(傳導)가 강한 철로 만들어진 ‘정전기 방지 패드’는 지면과 접지되어 있다. 따라서 주유하기 전에 정전기 방지 패드에 손을 대면 손에 쌓여 있는 전자가 접지로 흘러 들어가 정전기를 없애준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셀프 주유소를 방문한 운전자는 반드시 정전기 방지 패드를 사용해 정전기를 없앤 후 주유해야 한다. 이 외에도 열쇠나 동전 같은 쇠붙이로 차량을 가볍게 톡톡 쳐주는 것 또한 정전기 예방에 도움 된다.


 

주유 중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은 바로 주유 노즐을 뽑는 것이다. 기름이 계속 나오고 있는 주유 노즐을 뽑으면 많은 양의 기름이 쏟아져 나와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 시 주유 노즐은 그대로 주유구에 꽂아 두고, 더 이상 기름이 나오지 않도록 주유기의 긴급 정지 버튼을 눌러준다. 그리고 주변에 불이 났다는 사실을 큰소리로 알리며 신속히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한다.

 



셀프 주유 전 ‘정전기 방지 패드’ 사용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안전 운전자가 되길 바란다.

글 | SKinn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