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구성원 3,100명, 2주간 집중 봉사활동에 구슬땀
2024.11.05
대한민국 직장인 여러분, 여러분의 에너지를 UP! 시키는 취미는 무엇인가요? 여기 마라톤으로 건강과 활력을 얻어 가는 사내 동호회가 있습니다. 지난 11월, 한강 여의도지구에서 열린 <결식아동돕기 제10회 국민건강마라톤대회> 현장에 SK 마라톤 동호회, ‘SK마라톤클럽’이 떴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SK마라톤클럽’은 1990년대 초에 SK주식회사 직원들이 모여 만든 사내 동호회입니다. 그 명맥이 현재 SK이노베이션 및 자회사(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로 이어져, 현재 스물 다섯 명의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훈련은 SK서린빌딩 내의 피트니스센터에서 하고, 마라톤 대회가 열리면 함께 참여하며 친목 도모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3월 동아마라톤, 5월 서울신문하프마라톤, 10월 하이서울마라톤, 그리고 가을 춘천마라톤 대회가 SK마라톤클럽 동호회원들이 출전하는 주 무대라고 합니다.
‘결식아동돕기 국민건강마라톤대회’는 대회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로 결식아동을 돕는 뜻 깊은 행사인데요. 행복을 향해 달리는 ‘SK마라톤클럽’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요? 이날 마련된 네 가지 코스 풀(42.195Km), 하프(21.0975km), 10Km, 5Km의 코스 중에서 ‘SK마라톤클럽’ 동호회원들은 ‘하프, 10Km, 5Km’에 도전했습니다.
‘SK마라톤클럽’ 회원들이 한 데 모여 열심히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같나요?
본격적인 ‘즐런(즐거운 RUN)’에 앞서 ‘SK마라톤클럽’ 동호회원을 유스로거가 직접 만나 이야기해봤습니다. 이날 대회에서 10km에 도전하는 SK에너지 Global사업개발팀 최호문 팀장, 전략기획팀 유호선 사원, 그리고 5km에 도전해 ‘SK마라톤클럽’ 회원 중 가장 빨리 골인 지점으로 들어온 CR(Corporate Relations)팀 김다슬 사원까지!
INTERVIEW 1. SK에너지 Global 사업개발팀 최호문 팀장
유스로거
마라톤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최호문 팀장 / SK에너지 Global 사업개발팀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마라톤의 매력입니다. 마라톤 대회 후 현재 나의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저는 마라톤 외에도 배드민턴, 등산을 하고 있는데 30대부터 관심을 갖고 많은 운동을 한 것이 직장 생활에 활력도 되고, 개인의 건강 면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유스로거
마라톤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시는군요. 운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요?
최호문 팀장 / SK에너지 Global 사업개발팀
아무래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겠죠? 제가 올 6월에 부상을 당했어요. 새벽 6시에 몸도 다 풀지 않고 배드민턴을 치다가 다쳤거든요. 그 이후로 어떤 운동이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몸풀기를 확실히 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어요. 마라톤은 오래 달려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하면 중간에 고전하게 되고 부상의 우려도 클 수밖에 없어요. 때문에 몸이 어느 정도 따라주기 전까지는 속도를 천천히 유지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스로거
한 마디로 ‘안전제일’이네요! 오늘 대회에 출전하신 소감을 들려주세요.
최호문 팀장 / Global 사업개발팀
배드민턴 치다가 다쳐서 깁스를 두 달 정도 하고 다섯 달 정도 운동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대회가 참 오랜만에 즐기게 된 운동이에요. 부상 후 첫 대회라 굉장히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5개월 동안 운동을 못 하다가 하게 되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INTERVIEW 2. SK에너지 전략기획팀 유호선 사원
이번엔 SK에너지 블로그 임직원 기자단이자 때론 유스로거의 멘토가 되어주시는 유호선 에너지로거를 만나봤습니다. 유호선 에너지로거가 만능 스포츠맨이라는 것은 SK에너지 사이에 워낙 잘 알려져 있어 운동복 차림의 모습도 낯설지 않았답니다.
유스로거
마라톤 대회장에서 뵈니 기분이 새로운데요. 어떤 이유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유호선 사원 / SK에너지 전략기획팀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같이 뛰자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마라톤이라는 게 신발 두 켤레만 있으면 누구나 뛸 수 있는 운동이잖아요. 그래서 더욱 쉽게 접근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자신과의 레이스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더욱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아요. 선생님의 권유로 했지만, 후에 매 대회마다 기록 목표를 세우고, 그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 연습을 하다 보니 더욱 흥미를 느꼈고요. 그리고 대회 당일에는 1~2 시간 동안 페이스를 조절해가면서 경기 운영을 하는데요. 다리는 무겁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골인 지점에 가까워지고 목표한 기록도 차근차근 달성해가는 스스로를 발견하면서 작은 즐거움을 느껴요.
유스로거
목표로 한 것을 성취한다는 것 외에 또 어떤 에너지를 얻을 수 있나요?
유호선 사원 / SK에너지 전략기획팀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는 게 일상이에요. 하지만 몇 달에 한 번이든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 달리다 보면 답답한 마음도 풀리고 머릿속을 머물던 이러저러한 생각들이 굴레를 벗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해요. 달리는 그 시간만큼은 저 자신에게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점이 제가 마라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유스로거
마라톤 경기 완주 후에는 어떤 기분이 드세요?
유호선 사원 / SK에너지 전략기획팀
해냈다?! 성취감을 느끼죠.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은 ‘풀코스’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걸 목표로 하는 이번 걸음이 어느 정도 성공했구나 하는 기쁨이랄까요? 부수적으로 대회 출전을 통해 내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의 운동계획을 잘 세워 건강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유스로거
마라톤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유호선 사원 / SK에너지 전략기획팀
일단 밖으로 나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엇이든 시작이 제일 어려운데 마라톤은 밖으로 나와야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거든요. 마라톤 10Km를 완주하려면 어느 정도의 기초체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오래 달려본 적이 없다고 너무 겁먹지 말고 일단 밖에 나가서 1Km든 2Km든 짧은 거리라도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꾸준히 달리기 시작하면 점점 자신감이 붙을 거예요. 시간이 없더라도 하루에 단 10 분이라도 달리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하시고 꾸준히 지켜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달리기의 즐거움에 빠진 스스로를 발견하실 겁니다.
출발 시간이 임박해오자 출발선 앞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요. 유스로거도 긴장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풀코스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많았고, 주로 어른 참가자들이었습니다. 5km 코스는 여자도 많았고 정말 어린 꼬마들과 함께 뛰는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았답니다. 다음엔 유스로거도 기초체력을 길러 마라톤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솟았습니다! 풀코스부터 5km 코스에 참가하는 인원까지 차례차례 뛰쳐나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INTERVIEW 3. SK에너지 CR팀 김다슬 사원
환한 표정으로 출발하는 ‘SK마라톤클럽’의 신입회원인 SK에너지 CR팀 김다슬 사원입니다. 동호회원으로서 회원들과 함께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완주 목표 시간인 40분을 달성할 수 있을지?
출발하고 35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저 멀리서 들어오는 김다슬 사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목표시간보다 5분 이상 빨리 들어왔네요! 가장 먼저 골인 지점으로 들어온 김다슬 사원과의 인터뷰도 빠질 수 없겠죠?
유스로거
SK마라톤클럽의 신입회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가입하게 되셨나요?
김다슬 사원 / SK에너지 CR팀
2014년 목표 중 하나가 ‘B.M.W 운동 즐기기’예요. ‘B.M.W’는 ‘Bicycles, Marathon, Walking’의 앞 글자를 딴 말인데요. 올해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K마라톤클럽’에 가입했어요. 자전거 타기와 걷기는 평상시에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데, 제일 자신 없는 게 ‘오래달리기’예요. 학창시절에도 오래달리기는 정말 힘들었거든요. 마라톤이라고 하기엔 좀 거창할 수도 있지만, 올해 5Km 이상 달리기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마라톤에 대한 감을 좀 잡은 후엔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혼자서도 마라톤을 즐기고 싶었죠. 그렇게 기회를 찾던 중에 평소 운동을 즐기는 유호선사원의 추천으로 ‘SK마라톤클럽’에 가입하게 되었고, 덕분에 오늘 ‘결식아동돕기 국민건강마라톤대회’에도 출전하게 되었네요. 아마 ‘SK마라톤클럽’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면 ‘B.M.W’에서 ‘M(Marathon)’이 빠진 ‘B.W’로 마무리했을 텐데 ‘B.M.W’를 꽉 채워 2014년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2015년에는 ‘B.M.W’를 정말 ‘즐기고’ 싶어요.
유스로거
‘SK마라톤클럽’ 회원이 되어 동호회원들과 함께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소감은 어떠세요?
김다슬 사원 / SK에너지 CR팀
운동을 하며 건강도 챙기고, 결식아동도 돕고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서 기뻐요.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로 결식아동을 돕는다는데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게 돼서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구성원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지금 이 시간이 즐거워서 앞으로도 꾸준히 ‘SK마라톤클럽’과 함께 건강한 취미생활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다음 대회 출전 때도 유스로거 여러분들이 꼭 취재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함께 뛰어도 좋고요.
이어 10Km에 출전한 회원들도 도착하기 시작했답니다. 환한 미소에서 완주의 기쁨이 묻어나는 것 같지 않나요?
‘SK마라톤클럽’ 회원 모두 출발하기 전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했는데요. 완주했다는 뿌듯함과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에 기념촬영을 하면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추운 날씨에 참가자들의 몸을 녹이기 위한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따뜻한 순두부, 커피, 사골 등이 대회를 마치고 지친 사람들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답니다. ’SK마라톤클럽’ 회원들도 몸을 녹이기 위해 휴식처로 이동했는데요. 따뜻한 먹거리들을 먹으며 몸도 녹이고 오늘 대회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요. 각 코스별 1~5등에게 상패와 상장 및 부상이 전달되었답니다.
전체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 ‘SK마라톤클럽’ 회원들도 우리만의 시상식을 진행했는데요. 다들 마라톤 완주와 목표한 기록을 달성했기에 메달을 목에 건 모습이 더 멋져 보였답니다.
‘SK마라톤클럽’이 도전하는 다음 대회에는 유스로거도 함께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자신만의 취미는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SK마라톤클럽’처럼 자신이 즐겨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서 삶의 가치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더 큰 행복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