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구성원 3,100명, 2주간 집중 봉사활동에 구슬땀
2024.11.05
지난 11월 4일, SK에너지 임직원들이 서울정애학교를 찾았습니다. 정애학교 발달장애아동들과 즐거운 에너지 수업도 하고 교내 구석구석 일손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었는데요. 화창한 날씨만큼 기분 좋고 따뜻했던 현장 속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정서 및 발달장애 아동들은 익숙한 교내 활동도 보호자나 담당 선생님의 손길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요. 특히 한 공간에 모여 활동적인 수업을 할 때는 더욱 세심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SK에너지 임직원들은 그동안 정애학교 학생들과 몇 번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는데요. 이날은 초등학생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더욱 철저한 준비를 요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미리 모여 간단한 일정 점검 및 사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학급 담임선생님을 대신해 일일교사가 된 SK에너지 임직원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이들을 만나기만을 기다렸는데요.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아이들을 만나러 각자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SK에너지 임직원들이 건네는 따뜻한 인사에 아이들 또한 환한 미소로 화답해주었는데요. 거리낌 없이 임직원의 손을 잡으며 빨리 수업하자고 조르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이동한 곳은 에너지 마법학교 수업이 진행될 교내 강당입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차례로 의자에 앉아 수업이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친구들이 자리에 착석할 때까지 차분히 앉아 기다리는 모습에 의젓함이 느껴졌습니다.
1) ‘엔크’와 ‘린’이 함께하는 에너지 교육 영상 시청
에너지 마법학교 수업의 첫 번째 시간은 ‘엔크’와 ‘린’이 함께하는 에너지 교육 영상 시청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귀여운 마스코트 ‘엔크’와 ‘린’이 쓰레기로 뒤덮인 마을을 재활용 분리수거를 통해 다시 아름답게 만든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아이들은 영상을 통해 재활용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재활용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배웠습니다.
2) 재활용품 구분하기
영상 시청이 끝나고 재활용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재활용품과 재활용품이 아닌 물건을 카드로 구분해 칠판에 붙이는 게임이었습니다. 옆에 앉은 임직원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게임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는데요. 영상을 집중해서 시청한 덕분인지 아이들 모두 어렵지 않게 재활용품을 구분해 붙였습니다.
3) 재활용품을 활용한 자석 만들기
그다음으로는 재활용 병뚜껑을 이용한 냉장고 자석 만들기 체험활동이 이어졌습니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준비물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설명을 들었는데요. 클레이로 병뚜껑을 꾸미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은 아이들이 직접 하고 가위질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는 임직원이 도움을 주며 만들기를 완성해나갔습니다.
만들기를 끝낸 아이들은 자석을 직접 붙여보기도 했는데요. 만들기를 완성했다는 성취감에 친구에게도 자랑하고 선생님에게도 연신 자랑하며 뿌듯해하기도 했답니다.
4) 운동에너지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마지막 수업은 아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린 솜사탕 만들기 시간이었습니다.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솜사탕을 만드는 활동이었는데요. 아이들과 임직원이 함께 에너지 발판에 올라 힘껏 뛰면 거기서 발생한 운동에너지로 솜사탕 기계가 작동하는 원리지요.
순서를 지키며 한 명 한 명 솜사탕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도 임직원과 선생님에게 의지하며 열심히 솜사탕을 만들었는데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꿀맛이라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자랑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솜사탕 만들기를 끝으로 아이들과는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아이들을 교실로 인도한 뒤 임직원들은 학교 내부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는데요. 각각 도서정리, 학습자료 정리, 체력단련실 청소 조로 나누어 교내 봉사에 임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꼼꼼히 도서실 책 정리를 하고 수업에 필요한 학습자료는 도구별로 정리하기도 했죠. 또,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를 책임져줄 체력단련실 청소도 깨끗이 마쳤습니다.
교내 봉사활동까지 마친 SK에너지 임직원들은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한 뒤 봉사활동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SK에너지 임직원과 아이들이 나눈 마음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더욱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