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에게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누가 보내온 편지일까요?”
이 편지는 SK이노베이션의 지원으로 소아암 치료를 받은 한 아동이 보내온 것이다.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힘든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을 활용해 백혈병·소아암 진단을 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백혈병·소아암 아동을 위해 펼치고 있는 진정성 가득한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본다.
|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백혈병·소아암 이야기
소아암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에게 발생하는 암으로 주로 백혈병, 악성림프종, 뇌종양, 골육종, 바이러스성 종양 등 다양하게 발현되며, 특히 혈액암의 일종인 백혈병은 전체 소아암 질환 중 약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아암은 1세부터 9세 사이 아동의 질병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동 수보다 소아암으로 사망한 아동 수가 더 많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하지만 의학의 발전으로 질병 발견 후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평균 2년에서 3년 정도 걸리는 암 치료과정을 견디는 데 따르는 신체적 고통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은 환아 및 환아 가족에게 높은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요인 중 하나다.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감과 환아의 낮은 면역력으로 인한 야외 활동 제한 및 학업 중단 등에 따른 사회적 관계 단절은 치료에 어려움을 더하곤 한다.
뿐만 아니라 소아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액의 이식 수술, 비급여약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환아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은 지속된다. 이처럼 치료에 대한 높은 경제적 부담감은 환아 가족의 치료 의지를 낮추고, 치료를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에 환아 가족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 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 기금으로 희망을 나누다
이 같은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및 환아 가족을 위한 치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환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잘 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 사회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백혈병·소아암 의료비 지원사업은 지난 2008년 구성원 ‘1인 1후원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혈모세포이식 등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7년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하는 ‘1% 행복나눔’ 기금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은 전국의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 본사 후원 프로그램과 울산 지역의 백혈병·난치병 환아를 대상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후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6억 원을 후원했으며, 올해는 6억 원의 기부금을 활용해 44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따뜻한 온기와 응원이 함께 담긴 기부금은 환아 및 가족들에게 전해져 이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힘든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가 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소아암 환아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1% 행복나눔’ 기금 외에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히크만 주머니를 만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 및 가족들
더불어 잦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손바느질로 직접 만든 마스크를 선물하는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 환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직접 뜬 목도리를 선물하는 ‘따뜻해 목도리’ 캠페인 등에 구성원 및 그 가족들이 동참하며 끊임없이 사랑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위)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만든 마스크와 응원 편지 / (아래) ‘따뜻해 목도리’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서 목도리를 만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을 통해 환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회복에 대한 의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동시에 환아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 행복나눔’ 기금으로 전하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응원과 격려가 소아암 환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