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Report
대신증권, “SK이노베이션, 하반기에 모든 우려 해소 기대… 목표주가 상향 조정”
2020.06.05 | 윤진식

 

대신증권 한상원 연구원은 6월 5일 자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는 것은 향후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가 선제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히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하반기에 모든 우려의 해소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3% 상향한 16만 원으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수요는 6~7월 회복 국면을 거쳐 8월 이후 정상화될 전망이며, 낮아진 설비 가동률의 회복과 높아진 제품 재고의 소진 기간을 거치면서 정제마진의 점진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제품별로는 록다운(lockdown, 이동 제한 조치) 완화, 경제활동 재개, 항공 수요 점차 개선 등에 따라 휘발유→경유→등유→항공유 순으로 반등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을 -1,278억 원으로 전망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정유사업 부문에서 ▲5월부터 래깅 효과*가 긍정적(플러스)으로 반영돼 5월 래깅 마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대폭 인하된 사우디아라비아 OSP**의 효과가 5월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래깅 효과(Lagging Effect) : 원유를 수입, 정제해서 제품으로 판매하는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효과
(**) OSP(Official Selling Price) :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정부 공시 원유 판매 가격

 

이어 “화학/윤활유사업 부문도 전분기 대규모 재고 손실 소멸로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며,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경우 신규 공장 가동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관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