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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 등으로 2022년 가장 주목해야 하는 기업”
2021.11.08 | SKinno News

 

증권업계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가치 상승 모멘텀 및 정유사업 호조 전망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을 ‘내년 가장 주목해야 하는 기업’으로 선정했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최근(11월 4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022년 가장 주목할 기업’이라고 밝히고,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하는 동시에 목표주가로 42만 원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백 연구원은 “2022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석유 사업의 호실적이 시장 기대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2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595억 원(전년 대비 98.3% 증가), 727억 원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 10년만에 의미 있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3분기 기준 SK이노베이션의 누적 배터리 수주 물량은 1.6TWh(테라와트시), 약 220조 원으로 연초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며, “내년 1분기 미국 제 1 공장과 헝가리 제 2 공장 상업가동을 통해 배터리 사업의 외형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흑자전환을 통해 배터리 사업 가치가 SK이노베이션 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불어 “2022년 석유 사업 매출액은 38조 2,185억 원(전년 대비 31% 증가), 영업이익은 1조 3,059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SK이노베이션의 석유 사업 영업이익은 2016년 이후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이는 정제마진의 강세 때문”이라면서 “내년 평균 복합정제마진(스팟 기준)은 배럴당 7.3 달러로 올해 대비 1.6 달러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동일 보고서에서 백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로 올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며, 내년에는 배터리 셀(Cell) 제조 기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에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69.2%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22년은 SK이노베이션이 성장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도 11월 5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022년은 배터리 흑자전환의 해”라고 밝히고,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황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내년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부문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근거로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 원년, ▲2.4TWh 이상 글로벌 탑 수준으로 올라설 수주잔고를 들었다. 이와 함께 황 연구원은 “올해 9월부터 시작된 석유 사업 부문 강세 사이클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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