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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그린에너지’ ② – ESG 경영 선두주자, SK이노베이션이 알려드립니다!
2021.07.30 | SKinno News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의 선두주자답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등 지구의 내일을 위한 다양한 그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편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넷제로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인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그린뉴딜, 재생에너지를 위한 RE100에 대해 알아본다.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정책 중 하나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많은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이 정책은 사업장의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여 여분 또는 부족분의 배출권에 대해 사업장 간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유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졌다.

 

온실가스 배출권은 할당배출권(KAU), 상쇄배출권(KCU), 외부 사업 인증(KOU) 등이 있으며, 장내 거래, 장외 거래, 경매로 구분된다. 국내는 2015년 1월, 한국거래소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처음 도입되었고,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제3기에 해당되며, 적극적인 온실 감축 기조 아래 유상 할당 비율 확대, 무상할당 업종 축소,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시장 참여자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동력 보일러 연료를 청정 연료인 LNG로 교체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는 지난 2018년부터 ‘대기환경보전법 상 대기배출허용 기준 강화에 대한 입법 예고 강화 기준의 충족 및 방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2월, 벙커씨(B-C)**를 사용하는 마지막 동력보일러***인 종합동력 B102 보일러가 가동을 멈추고,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하는데 나서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화 달성을 펼친 것이다.

(**) B-C(벙커씨) : 석유제품 중 가장 많이 유출(수율 약 40%)되며, 나프타(Naphtha) 유분에서 경질유를 제거한 유출유와 상압잔사유의 혼합물 및 상압잔사유 자체를 말함

(***)동력보일러 : 동력보일러는 울산 CLX의 전체 공정에 위치한 터빈에 시간당 500~1000톤의 스팀(Steam)을 생산/ 공급한다. 엔진 연소를 통해 자동차가 주행이 되는 것과 같이, 터빈 가동을 통해 울산CLX 전 공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기 때문에 동력보일러는 매우 중요한 설비.

 

석유정제 시설 가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의 개선이 완료되면 울산CLX 모든 동력보일러가 친환경 연료인 LNG만을 사용하게 된다.

 

향후 친환경 LNG로 연료 전환에 따라 기존 벙커씨 사용 대비 동력보일러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등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연간 이산화탄소(CO2) 160,000톤, 질소산화물(NOx) 858톤 규모로 기존 배출량 대비 각각 약 25%, 약 72%를 줄일 수 있다. 또한 LNG는 황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에 발생하던 황산화물(SOx) 1,010톤 및 미세먼지(PM10) 12톤은 100% 저감이 가능하다. 특히 이산화탄소 16만 톤을 저감함에 따라 매년 6만 4천여 그루 나무를 심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친환경 LNG로 연료 전환에 따라 기존 벙커씨 사용 대비 동력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대폭 감소

 

또한, LNG 연료 사용은 연료 직도입으로 보일러 효율을 개선시켜 연료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다. 벙커씨 이송/저장/연소 관련 부속설비 및 황산화물, 미세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설비인 탈황설비/전기집진기 등의 설치가 불필요하다. 이러한 부속 설비 미운영으로 인한 비용 감소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으로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 울산CLX 박재홍 동력공장장은 “회사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자체가 ESG 현장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 년간 SK와 함께한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울산CLX는 그린밸런스2030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전세계 석유화학 단지 ESG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그린뉴딜이란?

 

그린뉴딜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말로, 저탄소·친환경·자원절약 등을 뜻하는 ‘그린’ 성장전략과 일자리 창출을 뜻하는 ‘뉴딜’ 정책을 합한 말이다. 이는 환경위기와 자원위기의 심화에 대비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녹색성장전략과 일자리 창출 정책을 융합함으로써,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경제를 녹색경제로 이행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린뉴딜의 세 가지 핵심원칙은 ▲기후변화대응, ▲일자리창출, ▲불평등해소로 산업 구조를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며 결론적으로 기후변화, 환경오염에 더욱 취약한 계층의 상황을 개선해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국내의 ‘한국판 뉴딜’은 핵심과제로 ▲그린 모빌리티 확대 ▲녹색산업 혁신 ▲녹색 생태계 회복 ▲녹색 기술 개발 ▲신재생 에너지 확산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를 선정했다.  또한, 혁신적 녹색산업 기반을 마련하여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녹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것 목표로 하여 나아가고 있다.

 

그린뉴딜 실천에 나선 SK이노베이션

 

▲ SK에너지와 서울시가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신재생에너지·친환경 차량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배정한 SK에너지 Solution & Platform추진단 정책지원담당, 강동수 SK에너지 Solution & Platform추진단장,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월,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와 서울시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친환경 차량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SK에너지는 회사가 보유한 SK주유·충전소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그린 모빌리티를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차량 보급을 추진하게 된다. 에너지 관련 정책을 가진 서울시와 인프라를 보유한 SK에너지 간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델인 것이다.

 

현재 SK에너지와 서울시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현하여 그린뉴딜을 실천 중에 있다.

 

| RE100이란?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초기에는 미국과 유럽 기업 위주로 참여했지만, RE100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이 친환경·사회적 책임 이행은 물론, 에너지 비용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 안정성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중국과 인도 기업 등으로 확대되어 83개 글로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전 세계 보유시설의 전력 사용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하거나, 자가생산으로 조달해야 하며 매년 RE100에 보고해 제3의 단체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입증받게 된다.

 

RE100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0년, SK그룹 내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 가입을 선언했으며 2021년 3월, 가입 절차를 완료했다.

 

▲ (좌) 충청북도 증평에 위치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LiBS 공장 / (우) SK아이이테크놀로지 구성원이 충청북도 증편 LiBS 공장에서 분리막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국내 최초로 국내 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100%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하기로 한 바 있으며,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인 ‘녹색 프리미엄’에서 최종 낙찰을 받기도 했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더 나아가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도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개별 사업장에서까지 100% 친환경 전력 도입을 확대했다. 지난 4월, 폴란드 현지 전력회사인 ‘타우론(Tauron)’으로부터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한국, 폴란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단숨에 70%나 줄여 실질적인 ESG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내게 됐으며,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키워드를 통해 본 그린에너지와 실천적 ESG경영을 이어 나가고 있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다양한 활동들을 살펴보았다. 지구의 안녕을 위해, 그린에너지에 대한 필요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SK이노베이션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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