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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정유업황 및 배터리 수익성 개선… 최선호주 선정”
2021.05.31 | 윤진식

 

최근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수요 전망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항공유 수요는 하루 8백만 배럴을 상회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5월 31일 자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정유업황 턴어라운드와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 개선으로 SK이노베이션을 최선호주로 선정”한다고 밝히면서 목표주가로 40만 원을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ESG* 투자 열풍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천 1백만 배럴로 정체, ▲중동 원유 생산량이 확대되며 Dubai-WTI(두바이유-서부텍사스산유) 스프레드 축소로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하반기 정유업황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SK이노베이션 등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를 고려하지 않아도 마진효과만으로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또한 “원유 시장 API 변화(경질, 중질유)를 고려해 석유 제품 공급 변화를 반영하면 제품별 마진이 차별화될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휘발유 강세와 B-C유(벙커씨유) 약세 등으로 윤활유 사업 및 고도화설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現 주가에는 전기차 배터리 셀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기에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보고서에서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테크놀로지에 대해 “2021년 매출액은 8,780억 원(전년 대비 87.1% 증가), 영업이익은 1,870억 원(전년 대비 49.6% 증가)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중국 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하반기부터는 폴란드 공장 가동도 시작돼 2021년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외형 성장이 가장 큰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도 지난 5월 27일 자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2조 3천억 원(2021년 유가 상단 WTI 기준 배럴당 72달러, 정제마진 전망치 배럴당 4.8달러 고려)으로 완벽한 익익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은 2022년 2분기에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전환(99억 원)을 전망”한다면서 “2021~2022년 재무구조 개선 움직임과 본업의 이익 회복은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 투자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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