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고성장세 주목”
2020.11.03

 

증권업계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고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진명 연구원은 11월 2일 자 보고서에서 “2021년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성장 모멘텀이 점차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히며, “SK이노베이션이 2023년까지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85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 등을 감안하면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도 같은 날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중장기 배터리 생산능력을 처음 공식적으로 공개했다”며 이는 “당초 시장에 알려진 규모보다 더욱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또한 “수주물량 역시 2019년 2분기 이후 100GWh 수준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30일,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배 이상 늘어난 3.5GWh(점유율 4.4%)로 세 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랭킹 6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이 같은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와 관련해 “기아 니로 EV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등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SNE리서치는 “코로나19 이후 유럽과 중국, 미국의 전기차 수요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연간 누적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앞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 | 윤진식
산업전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