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손지우 연구원은 9월 28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분기 실적 흑자전환 가능성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시장 프리미엄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에너지·화학 업종(유틸리티 제외)의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정유와 화학 모두 전분기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화학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손 연구원은 “화학 시황의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의 경우 흑자전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1차 에너지원(탄화수소)에서 2차 에너지원(전기)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이로 인해 탈석유시대 기조 또한 기존처럼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시장 기조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사업 부문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