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조현렬 선임연구위원은 8월 12일자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IPO(기업공개) 등으로 전기차 배터리(배터리 셀) 및 소재사업 가치가 점차 부각되며, 주식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이 ‘정유+Alpha업체’로 점차 변모할 것”이라 밝히면서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정유업종 최우선주(톱픽)으로 제시했다.
조 위원은 보고서에서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가치는 최근 주가랠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미한 규모로 반영돼 있다”며 “2021년부터 규모의 경제 달성 등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12개월 EBITDA*도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BITDA : 세전·이자지급전이익’ 혹은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이것은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뜻하는 것이다. – 출처 :시사상식사전
이어 “이를 先반영해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산정에 있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EBITDA 적용기간을 2020~2021년 평균에서 2021~2022년 평균으로 변경 적용(배터리 소재는 2021년으로 변경)하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EV/EBITDA 배수도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와 동일한 18.9배로 적용해 6% 상향(2조 9천억 원에서 3조 1천억 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 EV/EBITDA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이라는 뜻으로 기업가치(EV)를, 세금과 이자를 내지않고 감가상각도 하지않은 상태에서의 이익(EBITDA)으로 나눈 수치 – 출처 : 시사상식사전
동일 보고서에서 조 위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관련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소재 사업은 여타 배터리 소재 대비 월등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높은 EBITDA 성장률을 기록(2020년과 2021년 각 전년대비 35% 및 65% 성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IPO가 2021년 1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가치와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증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