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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가치 재평가 반영… 목표주가 상향”
2020.08.06 | 윤진식

 

하나금융투자 윤재성·손진원 연구원은 8월 6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전지사업)가치를 재평가했다”며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21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은 폭발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 속에서 배터리 출하량 기준 글로벌 6위를 기록했으며, 생산 규모(Capa.)를 올해 20GWh에서 2022년 60GWh, 2025년 100GWh로 공격적으로 증설할 계획이기에 향후 글로벌 탑 티어(Top-tier)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에 반영된 전기차 배터리 사업가치는 현저히 낮은 약 7조 원”이라며 “올해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 해소 등 모멘텀이 구체화되면 할인 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SK이노베이션의 GWh당 전기차 배터리 사업가치는 60% 할인되고 있으나, 향후 할인율이 30%까지 축소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사업가치는 5조 원 가량 상승하며, 이 경우 목표 시가총액은 20조 원으로 현재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인 14조 7천억 원 대비 33%의 상승 여력(Upside)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동일 보고서에서 연구원들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화학은 최악을 통과했다며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Marathon Petroleum’社가 두 개의 정제 설비(하루 약 20만 배럴 생산)를 폐쇄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 하반기 이후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의 모멘텀은 ▲정유사업 적자 폭 축소 ▲페루 광구 딜 클로징에 따른 현금확보 ▲2021년 상반기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기업공개(IPO) 추진 ▲그 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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