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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하면서 커피 마시고 기부도 하고!” – SK동탄드림주유소 ‘MOA사회적협동조합’ 제품 판매로 사회적가치 창출
2019.12.06 | SKinno News

 

SK에너지의 석유유통 협력사로 26년간 함께 해온 ‘대양석유’가 지난 10월부터 SK동탄드림주유소에서 ‘MOA사회적협동조합’*의 제품 판매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설립 지원한 ‘MOA사회적협동조합’은 정신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위해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현재 11명의 직원 중 10명이 정신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SK에너지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대양석유는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고 있는 사회적가치 창출의 뜻에 공감해왔다. 이에 주유소 인프라 공유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 MOA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 더 헤아림’의 제품을 판매 중인 SK동탄드림주유소

 

그 중에서도 대양석유가 운영하는 SK동탄드림주유소는 운전자들이 주유하며 별도의 카페를 찾지 않도록 주유소 내에서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바로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MOA사회적협동조합 ‘카페 더 헤아림’의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다. 주유소를 찾은 고객들은 추운 겨울에 따뜻하고 맛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커피 판매 수익금 전액은 MOA 사회적협동조합 후원금으로 쓰인다. 더불어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가치에 대한 주유소 고객들의 이해와 공감까지 이끌어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 10월 한 달 동안 SK동탄드림주유소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커피 무료 시음 행사

 

본격적인 커피 판매에 앞서, SK동탄드림주유소 직원들은 10월 한 달 동안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피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셀프로 운영되는 주유소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직접 고객들의 주유를 도와주며 MOA사회적협동조합과 제품에 대해 홍보했다. 몇몇 고객들은 무료 시음 행사의 취지를 듣고 선뜻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이러한 SK동탄드림주유소 직원들의 노력 덕분일까. 고객들은 무료 시음 행사가 종료되고 나서도 별도로 마련된 제품 판매장에 관심을 보였다. 또, 핸드폰으로 MOA사회적협동조합을 검색해 ‘카페 더 헤아림’ 매장을 찾아보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맛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커피를 구매한 한 고객은 “제가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데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의 커피와 맛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으니 주유가 필요할 경우에는 꼭 SK동탄드림주유소를 찾게 됩니다.” 라며 SK동탄드림주유소와 MOA사회적협동조합을 응원했다.

 

▲ 카페 MOA의 커피를 구매함으로써 기부하는 SK동탄드림주유소 고객과 직원

 

카페 MOA의 커피를 팔기 시작하면서 주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휴식 풍경도 바뀌었다. 사무실에서 커피를 타 먹는 대신, 커피를 마시면 후원도 할 수 있는 카페 MOA의 자판기 커피를 사 먹기 시작했다.

 

이처럼 대양석유가 사회적가치 창출을 하게 된 배경에는 평소 소외계층에 관심이 많았던 조영문 대양석유 회장이 있다. 그는“첫 술을 뜨는 게 가장 힘든 법”이라며 대양석유 소유의 SK주유소로 할 수 있는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과 인터뷰를 진행한 대양석유 조영문 회장의 모습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SK동탄드림주유소 오픈 당시, 조영문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고 육성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제품을 전시했다.

 

그는 ‘모어댄’의 오프라인 매장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셀프주유기 옆에 전시용 유리상자를 직접 제작해 ‘모어댄’ 제품을 홍보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주유소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홍보 방법이었다.

 

▲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SK동탄드림주유소에 설치된 사회적기업 ‘모어댄’ 제품 전시장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주유소를 활용한 장난감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양석유 본사가 있는 울산 지역 주유소 2곳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SK동탄드림주유소에 장난감 수거함을 설치한 조영문 회장은 고객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면 세차 서비스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수거된 장난감은 비영리단체인 ‘키니스 장난감 병원’으로 보내져 수리된 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SK동탄드림주유소를 찾는 단골 고객들은 장난감 기부 행사가 종료됐음에도 장난감과 책, 옷 등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나갔다.

 

▲ SK동탄드림주유소에서 진행했던 ‘잠자는 장난감 기부’ 행사

 

 

이러한 조영문 회장의 사회적가치에 대한 생각과 행동은 대양석유 직원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자발적으로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대양석유. 지난 1993년부터 SK에너지와 인연을 맺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고 있는 사회적가치 창출에 동참하는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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