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 탄소저감 설비도입을 지원합니다!
2023.06.12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안빈(An Binh)섬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베트남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SK이노베이션이 해수담수화 플랜트 분야 대표 기업인 두산중공업, 소셜벤처 파트너사인 인진, 베트남 파트너사인 빈그룹(Vingroup), 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 성(省)정부와 함께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베트남 현지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및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간), 꽝응아이 성 정부 청사에서 부이티퀸번(Bui Thi Quynh Van) 의회 의장, 응원땅빈(Nguyen Tang Bi)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DBL* 위원장(겸 SK루브리컨츠 사장), 두산중공업 정영인 대표이사, 소셜벤처 파트너사인 안진 성용준 대표, 베트남 파트너사 빈그룹(Vingroup) 보광훼(Vo Quang Hue)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 친환경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했다.
((*) DBL(Double Bottom Line): 경영활동에서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
이번 MOU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등은 1차적으로 꽝응아이 성 정부와 한국∙베트남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인구 5백 명이 거주하는 69ha 크기의 작은 섬인 ‘안빈섬’에 각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급한다. 이를 통해 ‘안빈섬’이 지닌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탄소제로섬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축적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에 공감하는 파트너들을 추가로 확보해 안빈섬에서의 성과를 꽝응아이 성 전체, 더 나아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 사진 왼쪽부터 빈그룹 보광훼 부사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 응원땅빈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DBL 위원장(겸 SK루브리컨츠 사장), 인진 성용준 대표.
베트남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SK그룹은, 경영철학인 DBL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국내 및 베트남 현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통하여 이번 MOU를 기획하고 이끌어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0년 말부터 꽝응아이 성에 위치한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BSR(Bing Son Refining & Petrochemical)의 초기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며 꽝응아이 성과 맺은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 오고 있다. 함께 참여한 두산중공업도 지난 2009년 꽝응아이성 융꿕(Dung Quat) 경제지구에 두산비나 현지법인을 설립, 2012년 안빈섬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지어 기증하는 등 활발한 현지활동을 진행 중이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꽝응아이성과 양사 간의 관계가 이번 협력에서 성 정부를 포함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빠르게 의견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MOU 체결로,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도서지역 쓰레기 문제에 집중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또한 꽝응아이 성 정부와 함께 지역 내 가로등 및 관공서의 조명을 고효율인 LED로 교체하고, 태양열로 음식 조리가 가능한 솔라쿠커(Solar Cooker) 도입 등 다양한 친환경 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빈섬 주민들에게 깨끗한 생활용수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수담수화 설비의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한편, 친환경 연안 파력발전기술을 보유한 소셜벤처 ‘인진’은 2020년까지 안빈섬에 50~100KW급 파력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안빈섬의 전력과 디젤 발전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3천 4백km의 긴 해안선과 풍부한 파력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베트남의 지형 특성을 활용해, ‘파력발전’을 태양광∙풍력에 이은 제3의 신재생에너지 옵션으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SK그룹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빈그룹’은 자회사인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제조기업 ‘빈패스트(VinFast)’를 통해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전기스쿠터 20여 대와 충전시설을 안빈섬에 기증한다. 빈그룹은 향후 꽝응아이 성과 협의해 안빈섬의 모든 오토바이를 전기스쿠터로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