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적가치 민간 축제인 ‘SOVAC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가 5월 28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4천 여 명의 인파가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SOVAC 2019’는 지난해 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가치(Social Value)를 만드는 데에는 다양한 참여 방법이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 알림의 장을 만들어보자”라는 제안에서부터 시작됐다. 사회적기업, 정부, 학계, 기업과 비영리단체 등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며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교류해 협력과 연대를 키워가는 네트워크의 장(場)을 만들자는 것이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아.그.위.그’ 캠페인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온 SK이노베이션 또한 이번 ‘SOVAC 2019’에 함께했다.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나’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가 속한 환경을 푸른 빛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캠페인으로, 일회용컵 대신 머그컵 또는 텀블러를 사용하자는 취지의 운동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 후원 테마 중 하나로 진행 중인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과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드는 ‘친환경 Tech & 주유소 Platform’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 SK이노베이션이 ‘SOVAC 2019’에서 전시를 통해 선보인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좌)과 친환경 Tech & 주유소 Platform(우)

이외에도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KOTRA, 사회적기업, 대학교 등 50여 개의 공동 파트너 기관이 SOVAC 2019에 참여했다.

01 | 사회적가치 민간 축제 ‘SOVAC 2019’의 막이 오르다

‘SOVAC 2019’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의 환영사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조 의장은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사회적기업, 학계, 정부 등 각자가 상상해왔던 사회적가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연결하면 사회적가치의 새로운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환영사를 진행중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좌)과 SOVAC 2019의 오프닝 세션(우)

‘SOVAC 2019’의 오프닝 세션은 ‘패러다임 시프트 : 사회적가치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계속해서 변화하는 패러다임 속 도래하고 있는 사회적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사회적기업 ‘크레파스’ 김민정 대표,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임형준 한국사무소장, 배우 차인표氏 등 사회적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각계의 대표 주자들이 참석해 사회적가치 시대에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변화와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02 | 親환경 소셜 벤처 기술∙제품 활성화 및 성장 촉진 방안을 논하다

이어서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 ▲임팩트 투자 ▲기술과 사회 혁신 ▲NPO 혁신 방안 등 총 20개의 세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아.그.위.그’ 캠페인 등을 통해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친환경 소셜벤처 기술·제품의 활성화 및 성장 촉진 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을 주관했다.

이 세션에서는 친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 SV 기반 BM(Business Model) 가능성을 앞장서서 탐색하고 있는 소셜벤처들의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와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부의 R&D 관점과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소셜벤처 엑셀러레이터인 MYSC의 김정태 대표의 주도 하에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의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친환경 기술 및 제품이 가지고 있는 당면 과제 제시와 더불어 소셜벤처 활성화와 성장 촉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왼쪽),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중간),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오른쪽)

사례 발표가 끝난 후, 소셜벤처 대표들과 패널로 참여한 KISTEP 사회혁신정책센터 이승규 센터장과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소셜벤처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부, 기업 등의 지원과 각각의 관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親환경 소셜벤처기술 및 제품의 지원과 사업화 협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정인보 SV추진단장은 “소셜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생태계에서 얻은 점들을 소비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공유하는 것도 SK와 같은 민간기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03 |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을 SOVAC 2019에서 만나다

뿐만 아니라 SOVAC 2019에는 우수 사회적기업의 제품 전시 및 판매 부스도 마련되었다. SK이노베이션이 설립 지원한 사회적기업 ‘모어댄’, 그리고 육성 지원하고 있는 ‘우시산’ 또한 SOVAC 2019에 참여해 보다 가까이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SOVAC 2019’의 대미는 올해로 4회를 맞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가 장식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사회적기업이 창출해낸 사회적가치를 평가한 뒤 인센티브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행사다.

이번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는 특별한 축하 공연이 펼쳐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7년,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 재단이 함께 개최한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 Great Music Festival(GMF)에서 대상을 수상한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 제4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는 제1회 GMF 대상 수상팀 드림위드앙상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