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가 움직인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 통한 에너지·화학 업계 최초의 ‘이동식 변전소’
2019.01.31

이동식 변전소_메인

 

SK울산Complex(이하 ‘SK울산CLX’)가 에너지 화학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동식 변전소’가 화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전압으로 변환시켜 공급하는 SK 울산CLX 내 163개의 변전소는 공장의 동맥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24시간 유지되어야 하는 핵심시설. 그러나 변전소 자체에 대한 점검과 보수도 필요한 데 이 기간에 변전소도 잠시 숨을 고를 수밖에 없다.

 

전력 공급 과정

 

그런 이유로 SK 울산CLX 내 단위공장의 전압을 책임지는 공장 변전소는 공장 정기보수 시 셧다운(Shut down, 일시적 부분 업무정지 상태)을 통해 함께 보수를 진행한다. 하지만 유류저장탱크나 부두에 위치한 Off-site(비공정 부하의 저장 탱크 및 부두) 변전소는 해당 지역의 설비를 한 번에 중단할 수가 없어 보수 시기를 잡는 것이 항상 난제였다.

 

이동식 변전소

 

Off-site 변전소는 출하, 이송, 배합 작업이 없는 일정에 맞추어 하루 만에 간헐적 보수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간헐적 보수를 통해서도 Off-site 설비를 모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도 없었으며, 장기적인 변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정기적 보수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SK에너지의 전기1 Unit과 전기기술 Unit 임직원들은 변전소를 안정적으로 보수함과 동시에 변전소 주변 설비를 모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했다.

 

“혹시 변전소를 이동식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작은 질문으로 시작한 발상의 전환은 에너지·화학 업계 최초의 ‘이동식 변전소’개발로 이어졌다. 이동식 변전소는 장기간 사용 가능하고 우천시에도 옥외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컨테이너(Container) 구조로 제작되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분리 사용 가능하도록 고전압용(6.6KV) 1기와 저전압용(480V) 1기를 제작·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변전소를 통해 안정적 보수가 가능해져 변전소 뿐 아니라 공장과 Off-site 설비의 안정성이 제고됨은 물론, 공장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필요한 시기에 언제든 보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변전소는 항상 있던 곳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일하는 방식의 혁신’ 성과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충분한 보수 기간을 확보함에 따라 철야근무가 감소해 임직원의 생산성과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에도 큰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SK이노베이션은 “변전소 사례처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사례들은 거창한 목표를 수립해 이루어지는 것보다 끊임없는 질문과 작은 일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생활 속에서의 관찰과 변화 노력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글 | SKinn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