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바깥세상으로 나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경험합니다. 이번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 발달장애아동과 임직원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이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인 여행을 일주일 앞둔 8월 18일,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임직원 가족들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다운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친구들을 먼저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운복지관 친구들을 만나기에 앞서 임직원과 그 자녀들은 휠체어 체험을 비롯한 사전 교육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장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친구들! 임직원 자녀들과 다운복지관 친구들이 짝꿍이 되어 신나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여행 당일 입을 단체 티셔츠를 꾸미고 간식도 나눠 먹다 보니 어느새 부쩍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짧은 만남 뒤 헤어짐이 아쉬웠지만, 일주일 뒤 서울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8월 25일, 서울역에서 다시 만난 친구들은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반가운 얼굴로 인사했습니다. 사전 만남에서 함께 꾸몄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인지, 아이들은 들뜬 얼굴로 짝꿍과 함께 준비된 아침을 먹고 일주일간의 안부를 물으며 곧 시작될 여행에 대한 설렘을 함께 나눴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DMZ 기차 여행! 서울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까지 가는 DMZ 평화열차에 탑승한 친구들은 짝꿍과 함께 앉아 기차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가위바위보를 하는 친구들부터 오랜만에 자녀와 함께 나란히 앉은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까지 모두의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했답니다.
약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임진강역! 이곳에서 오늘 여행을 더 재미있고 알차게 만들어 줄 문화해설사 선생님을 만나 오늘 여행의 첫 번째 코스인 파주 장단콩 초콜릿 체험장으로 향했습니다. 고소하게 볶은 장단콩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초콜릿을 입히는 체험을 하게 된다는 설명을 듣자 친구들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달콤한 냄새를 맡으며, 조금은 서툴러도 서로 도와가며 맛있는 장단콩 초콜릿을 만들고 예쁘게 포장까지 끝냈습니다.
이어서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분단국가의 현장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라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휴전선을 확인하고 멀리 보이는 북한의 개성시와 송악산을 보면서 보물섬을 발견한 듯 즐거워했습니다. 이 지역은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 도라전망대에서 개성시와 송악산을 잘 볼 수 있는 날이 일 년에 50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맑은 날씨 덕분에 북쪽의 풍경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제3땅굴 투어에 이어 오늘 여행의 마지막 코스!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황포돛배에 올랐습니다. 배 위에서 친구들은 선장님의 해설과 함께 멋진 풍경을 만났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모든 여행이 끝나고 작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가기 전 친구들은 버스 안에서 지난 만남 때 약속했던 선물을 주고받으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다운복지관 아이들과 임직원 가족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된 이번 여행!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6년부터 사회공헌 중점 테마 중 하나로 발달장애아동을 선정하여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등 관련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달장애아동 관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SK이노베이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