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구성원 3,100명, 2주간 집중 봉사활동에 구슬땀
2024.11.05
지난 6월 19일 북아현동 북성초등학교에서는 에너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에너지톡’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에너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에너지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적 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SK 이노베이션이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용 교재와 교사용 교재, 수업용 영상자료, 다양한 교구로 구성하여 재미있게 운영합니다. 또한, 사전 교육을 수료한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직접 교사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
이날 수업은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는데요. 기존의 딱딱하고 일방적인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지식과 재미(게임, 만들기), 실천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우리의 행복에너지들과 함께한 뜨거웠던 배움의 장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오늘의 선생님들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임직원 중 지원을 받아 선발되었는데요. 오늘 수업이 진행되기 일주일 전, 선발된 지원자들의 OJT 교육이 시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머지 기간에는 지원자 개개인 별로 수업에 대한 준비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열심히 업무를 하면서도 뜻 깊은 일에 동참하려는 자원 봉사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수업인 만큼, 현장에선 그 열정으로 가득할 오늘의 에너지톡 수업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았습니다.
수업 시작 전, 에너지톡 선생님들은 선생님 대기실에 모여 수업 진행에 대한 유의사항을 듣고, 다시 한번 수업에 만전을 기했는데요.
톡 선생님, 아띠 선생님으로 구성된 2인 1조의 선생님들은 수업 시작 전에 서로 다시 한번 맞춰보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톡, 아띠 선생님의 역할이 궁금하시다고요?
톡 선생님 : 톡 선생님은 전체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아띠 선생님 : 아띠선생님은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어 수업에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질문에 대한 답변과 활동에 맞는 재료 제공 및 산만한 어린이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톡 선생님들은 수업 준비를 위하여 수업 오 분 전 설렘 반, 기대 반으로 교실로 향했는데요.
교실에는 요렇게 예쁜 귀염둥이들이 마치, 톡 선생님을 기다렸다는 듯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며 앉아 있었습니다.
교실에 들어온 아띠 선생님과 톡 선생님은 맡은 역할에 따라 칠판에 학습 목표 및 주제를 수기하고, 수업에 쓰일 PPT를 준비하였습니다.
이어, 수업을 시작하는 종이 울리고, 아띠 선생님과 톡 선생님은 학생들과 인사를 하며, 오늘 각자의 역할과 본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에겐 교재와 각자 자신의 이름을 쓸 이름표가 나눠졌는데요. 학생들은 이름표에 각자 본인의 이름을 적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어, 수업의 워밍업! 톡 선생님과의 스무고개가 진행되었는데요. 톡 선생님이 생각한 하나의 물건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며 추론해 나갔습니다.
“무엇을 볼 때 쓰는 건가요?
“액체인가요?
“에너지와 관련이 있나요?
“우리가 전기 코드를 꽂을 수 있나요?
등등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질문이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적절한 질문들이 오고 갔습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질문 20개 안에 답인 ‘믹서기’를 맞추어 냈는데요. 학생들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처음 본 선생님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용품과 관련된 숨은그림찾기 수업이 진행되었는데요.
경험해 보지 못한 옛 물건의 생김새에 학생들의 얼굴엔 신기함으로 미소가 가득했답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찾은 숨은그림찾기의 답을 맞히는 시간에는 모두 적극 손을 들고 발표를 하며, 선생님과 함께 답을 찾았는데요.
생소한 모양의 옛 물건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톡 선생님은 물건의 위치를 PPT로 가리키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맷돌-믹서기, 아궁이-가스레인지, 물레방아-발전소 등 에너지를 이용하는 물건들의 변화를 인지하고, 에너지의 쓰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첫 교시는 마무리되었는데요.
막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에너지는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학생들이 ‘SK이노베이션’이라고 대답하여 선생님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왜 SK이노베이션이냐고 묻자, 광고에 그렇게 나왔다고 대답하며 광고의 내레이션을 따라 하는 학생들 때문에 톡 선생님들은 놀라움과 웃음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애들 앞에선 찬물도 맘대로 못 마신다”는 옛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답니다. ^^;;
수업을 마치는 종이 치고 쉬는 시간이 되자, 수업시간의 진지하고 학구적이던 모습과는 달리 제 나이 또래의 장난꾸러기로 변모한 학생들은 즐겁게 톡 선생님들과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시작된 2교시 수업에서도 역시, 스무고개로 가볍게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1교시보다 한층 빨리 답을 맞히는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답니다.
2교시는 오늘 수업의 하이라이트, 에너지 윷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톡 선생님께선 ‘에너지 윷놀이’의 규칙을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기존의 ‘도, 개, 걸, 윷, 모’ 대신 ‘걷기, 말, 자동차, 기차, 비행기 타기’로 바꿔 윷 말이 집으로 빨리 돌아가는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위 윷가락이 오늘 수업에 쓰일 도구인데요. 작고 아기자기한 모습에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모둠별로 팀을 나눠, 에너지 윷놀이를 진행한 결과를 기록하고 에너지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이야기했는데요.
윷놀이에서 이긴 친구들은 윷놀이 중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해 보니, 진 친구들보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켰다는 사실을 깨달았는데요, 무조건 빨리 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이산화탄소와 온실효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약속하며 윷놀이 게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렇게 2교시도 즐겁게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 이어질 수업을 기약하며 오늘의 에너지톡 수업을 마쳤습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만나, 오늘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Q. 오늘 수업 재미있었나요?
A. 유경열 학생 네, 재미있었어요. 특히, 숨은그림찾기가 재미있었습니다.
Q. 수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최진한 학생 윷놀이요.
Q. 에너지는 어떻게 쓰이는 게 가장 좋을까요?
A. 최진한 학생 이산화탄소 발생이 되지 않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전거를 이용하고, 엄청나게 먼 거리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한 명, 한 명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면, 오존층이 파괴되니까요.
Q. 그럼, 두 친구는 어떻게 에너지를 절약할 생각인가요?
A. 유경열 학생 저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충전이 다 되면 전기 코드를 뺄 거예요!
A. 최진한 학생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필요 없는 코드는 빼놓을 거예요.
또한, 오늘 수업에 아띠 선생님으로 참여하신, 송진호(SK이노베이션 E&P 사업부분 탐사실) 사원을 만나 보았습니다.
Q. 에너지톡 수업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송진호 사원 회사 메일을 읽고, 탐사실 신입사원 3명이 뜻이 맞아 함께 지원하였습니다.
Q. 에너지톡 수업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하였나요?
A. 송진호 사원 지난주에 사전교육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톡선생님과 둘이 만나서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눠 역할을 분배하였고, 집에서 틈틈이 교재를 보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Q. 에너지 교육을 현장에서 실시한 소감은 어떤가요?
A. 송진호 사원 전 아띠선생님으로 보조역할을 한데다, 주제 자체가 이전과 최근의 에너지 차이였고, 특별히 전문지식을 요구하진 않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하^^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알고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Q. 다음에도 또 참여하실 생각이신가요?
A. 송진호 사원 다음 수업 참여도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에너지를 소중히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우며 우리의 지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의 에너지톡이 돕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미래 에너지들과 함께한,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 교육의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