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행복에너지 대방출! 행복한 농원 이야기
2012.08.22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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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에 지친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너무 덥다고 불평만 가득한 하루를 보내시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SK에너지 유스로거가 준비한~ 행복에너지 대방출! 조금 더 뜻깊은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복한 농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행복한 농원이 뭐하는 곳이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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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농원은 SK 이노베이션과 행복나눔재단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입니다. 약 11801㎡(3570평)의 면적에 각종 식물을 재배하는 농원인데요~ 해당 지역 취약계층 및 고령자분들께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서울 종로에 있는 SK 빌딩의 조경관리 사업을 맡은, SK 이노베이션의 중요한 협력업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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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농원의 첫인상은 후각으로 먼저 전해졌습니다. 꽃향기와 풋풋한 풀 내음이 유스로거를 맞이했어요. 아주 오래전에 맡아 본 것 같은 향기에 유스로거는 잠시 감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행복한 농원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예쁜 꽃이 직접 얼굴을 내밀고 유스로거에게 인사를 건넸는데요. 색색의 꽃이 건넨 인사에 유스로거의 기분은 점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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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후 행복날개를 닮은 티셔츠를 입고 활동을 기다리는 유스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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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행복한 농원의 농장장님께서 유스로거와 SK이노베이션 블로그 독자분들을 위해 농원에 관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다 같이 시설과 작물을 둘러보았는데요. 팬지, 비올라, 데이지 등의 초화류와 호랑이발톱 바위솔, 청성미인 등의 다육식물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을 가까이서 보니 감성 에너지도 충만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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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재배하는 식물은 온도에 민감해 30도가 넘으면 말라버리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온도가 높을 때는,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데요. 농장장님은 그늘막, 스프링쿨러, 이중하우스 등으로 연중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셨는데요. 역시 정성과 노력 없이는 식물을 아름답게 가꾸기 어렵다는 점! 유스로거들은 설명을 듣는 내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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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스로거도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행복한 농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고 말이죠. 저희가 하게 될 일은 바로 산호수를 옮겨 심는 일이었습니다. 보통 ‘분갈이’라고 부르는 작업이었어요.

산호수는 흰 꽃과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식물이랍니다. 혹시라도 자라날 꽃과 열매가 상하지는 않을까, 작업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 유스로거는 조심스럽게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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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를 안 해보신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해드리자면요~ 먼저 빈 화분에 흙을 조금 깔아서 모종이 뿌리를 내릴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모종을 화분으로 옮기고 산호수를 중간에 넣고 자리를 잡아주면 끝! 참 쉬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대충대충 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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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시원한 공기와 산호수의 청초한 매력에 취해서인지, 아니면 힘들어서인지 유스로거는 말도 없이 열심히 일손을 거들었답니다. 처음에는 ‘내가 옮겨 심은 산호수가 혹시나 죽지는 않을까’, ‘잘하고 있는 것이 맞나’하는 생각에 모두 긴장했어요.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단순 작업의 묘미랄까요? 곧 마음도 편안해지더라고요. 일에는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요. 모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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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쉬지 않고 일만 할 수는 없겠죠? 원두막에서 달콤한 휴식 시간도 가졌습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바람에 많이 초췌해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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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휴식을 뒤로하고 다시 작업 시작! 첫 작업보다 훨씬 빠르고 꼼꼼한 손길이 산호초 화분에 전해집니다.

드디어 작업을 모두 마치고 그간 옮겨 심은 산호수를 바라보았습니다. 정갈하게 줄 맞춰 정리했더니 훨씬 보기가 좋았어요. 작은 화분에 담긴 산호수 역시 유스로거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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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의 체험, 그러나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 농원의 업무에 일조했다는 생각에 괜스레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한 두 명의 미약한 힘이라도 이곳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의 땀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아름다운 경험이 되었던 행복한 농원 봉사활동에 또 한 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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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오고 싶을 만큼 예쁜 꽃들과 아름다운 경치는 짧은 시간의 고생을 모두 잊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마침 농장장님께서 깜짝 선물로 농원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방울 토마토를 주셨는데요. 행복한 농원의 작물 아니랄까봐 역시나 통통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고생했다며, 다음에 또 오면 더 잘해주겠다는 농장장님 말씀에 유스로거는 감동 또 감동 ㅠ

그럼 여기서 함께 땀 흘린 유스로거와의 대화를 살짝 들려드릴게요~

유스로거 노푸름 행복한 농원같은 사회적 기업이 이윤보다 일자리 창출에 목적을 두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하면서 식물과 흙을 직접 만지는데, 이 작은 산호수가 흙에서 양분을 머금고 쑥쑥 자랄 거라 생각하니 생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금 깨달았고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몸은 힘들었지만, 왠지 모를 여유도 함께 느꼈던 것 같아요^^

유스로거 박종강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어요. 하지만 함께 일해서 그런지 전혀 힘들지 않았고, 시간 가는 줄도 잘 몰랐어요^^; 아무쪼록 우리의 손길을 거친 산호수가 무럭무럭 자라기를 빌고 또 빌겠습니다!

유스로거 권유진 기분 좋은 땀이 온몸을 적시고 마음까지 따뜻해졌던 소중한 추억이었어요. 오늘 아침, 날씨가 덥다는 예보에 사실 투덜대기도 했지만^^; 어느새 손동작에 속도가 붙고 스스로 집중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뿌듯함! 기분도 좋고, 작은 도움이지만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 비포장도로에서 버스는 마구 흔들렸지만, 누구 하나 잠들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집중 또 집중! 한 결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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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농원이 전해준 행복 에너지, 어떠셨나요? 덥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우리가 모두 힘! 낼 수 있는 여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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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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