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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텐션 올려” – 특별한 자격증으로 삶도 특별하게 만드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의 능력자들을 소개합니다!
2022.06.16 | SKinno News

▲ SK에너지 No.1 FCC생산3 Unit 김병준 기사(왼쪽)와 SK지오센트릭 화학계기 Unit 남현곤 과장(오른쪽)

 

매순간 도전을 즐기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에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자격증 취득으로 행복 텐션을 올리며 본인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는 프리다이버 김병준 기사, 그리고 도로교통안전지킴이 남현곤 과장을 만나보자.

 

| 프리다이빙으로 바다를 즐기는 SK에너지 No.1 FCC생산3 Unit 김병준 기사

 

Q1.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프리다이빙은 어떤 스포츠인가요?

 

▲ 프리다이빙을 즐기고 있는 SK에너지 No.1 FCC생산3 Unit 김병준 기사 기사

 

프리다이빙이란 수중에서 무호흡으로 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스쿠버다이빙과는 다르게 호흡을 도와주는 장비없이 마스크와 핀 정도만 착용하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수중 활동을 즐기기 때문에 들숨과 날숨 사이, 또는 한 호흡으로 즐기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스포츠이자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라고 할 수 있죠.

 

프리다이빙 자격증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 바닷속을 즐길 수 있는 AIDA(국제 프리다이빙 단체) 레벨2 자격을 취득했어요. ‘스태틱’이라 불리는 숨참기 2분, 잠영 40m, 잠수 16m가 가능해야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죠.

 

Q2.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7년에 배낭여행을 떠났어요. 세계여행을 목표로 국경을 넘나들다가 이집트 다합(Dahab)에 가게 됐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배낭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그곳에 말이에요. 홍해에 도착했을 때 전 알았어요. ‘지금 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하겠구나’라고요. 그게 제가 자격증을 취득한 가장 큰 계기가 된 것 같아요.

 

Q3. 물 공포증이 있었다는데, 어떻게 극복했나요?

 

▲ 이집트 여행 당시의 SK에너지 No.1 FCC생산3 Unit 김병준 기사

 

예전에 계곡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할 뻔하면서 물 공포증이 생겼어요.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프리다이빙 챔피언인 ‘기욤 네리’의 블루홀 프리다이빙 영상을 봤는데, 물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고 바다 속 곳곳을 탐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처음 스태틱 연습을 했을 땐 숨을 1분도 참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1분 30초, 1분 50초, 2분, 마침내 2분 48초까지 숨을 참을 수 있게 되었죠. 그렇게 조금씩 바다에 머물 수 있는 시간과 더 깊은 바다를 탐험할 수 있는 용기를 늘려 나가면서 깨닫게 됐어요. ‘도전할 수 있을까?’가 궁금할 때는 ‘일단 해봐야 한다’는 것을요. 자신감을 되찾고 싶은 분들께 프리다이빙은 아주 좋은 스포츠라고 생각해서 적극 권장합니다.

 

Q4.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몇 가지 해양 레저 관련 자격증에 도전했어요. 그래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1급과 소형선박조종사 면허를 취득했죠. 제 다음 목표는 수상인명구조요원(Life Guard) 자격증을 갖는 겁니다.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멈춤 상태지만, 몇 년이 걸리더라도 꼭 따고 싶어요. 그리고 코로나19가 끝나면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들로 떠나 또 다른 추억을 만들 거예요. 언젠가 이 시간들을 모아 책을 쓰려고요. 그러려면 바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죠!

 

 

| ‘쓰임’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SK지오센트릭 화학계기 Unit 남현곤 과장

 

Q1. 도로교통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울산광역시 일대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SK지오센트릭 화학계기 Unit 남현곤 과장

 

도로교통안전관리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으로, 항공/철도/도로/항만/삭도 등 다섯 가지 분야로 나뉩니다. 그중에서 전 도로 분야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야유회를 떠난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니까 기분이 참 좋았어요. 그러다 보니 문득 ‘내가 운전하는 버스로 여행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형운전면허와 버스운전면허를 취득했죠.

 

이걸 따고 난 후에 일정 규모 사업장에는 안전관리자나 교통안전관리자 자격을 갖춘 사람을 교통안전 담당자로 지정 및 신고해야 하는 법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회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1년여간 공부한 끝에 도로교통안전관리자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습니다.

 

Q2. 자격증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자격증을 취득한 뒤에 모범운전자협회에 가입했어요. 이 협회에 가입하면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할 수 있죠. 길에서 모범운전자 조끼를 입고 교통정리하는 분들 보신적 있죠? 경찰서에서 인가를 받은 협회에 소속돼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자격입니다. 저도 올해로 3년째 동참하고 있어요. 해마다 연말에 시상하는 우수 봉사자에 추천되기도 했었는데, 올해는 꼭 표창장을 받고 싶네요.

 

▲ 울산광역시 일대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SK지오센트릭 화학계기 Unit 남현곤 과장

 

Q3. 자격증 취득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 때가 있었나요?

 

세상에 도움이 됐을 때인 것 같아요. 평소에도 차에 모범운전자 조끼와 경광봉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지난해 볼일이 있어 나왔다가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게 됐습니다. 바로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모범운전자 조끼와 경광봉을 꺼내 교통정리를 했고, 사고 수습까지 도운 후 자리를 떴습니다. 도로 상황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2차, 3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니! 참 뿌듯했습니다.

 

Q4.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또 다른 꿈이 있다면?

 

지난해부터 헤어디자이너 자격증을 준비 중이에요. 독거노인 분들께 소소한 행복을 드리고 싶어서 시작했죠. 지금은 편찮으신 아버님의 머리를 직접 깎아 드리고 있는데, 실력을 더 키워 회사 동료들의 이발도 해주고 싶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은퇴 후의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지금 하는 일을 이어서 하는 것도 좋겠지만, 전 타인을 도우며 사는 것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남들 보기에는 돈 안되는 자격증들이 제가 꿈꾸는 삶을 이뤄줬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어떤 자격증에 도전할까?’ 고민하는 과정도 저에게는 큰 즐거움입니다.

 


 

도전을 즐기며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SK에너지 No.1 FCC생산3 Unit 김병준 기사와 SK지오센트릭 화학계기 Unit 남현곤 과장! 행복 텐션을 올리기 위한 그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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