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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유가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2분기도 흑자”
2021.07.14 | SKinno News

 

미국 원유재고 감소 예상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7월 13일(현지 시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1.15달러 오른 배럴당 75.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Brent)도 전날보다 1.33달러 상승한 76.49달러, 두바이유(Dubai)는 0.82달러 오른 74.36달러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7월 13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계속된 유가상승으로 올해 2분기 대규모 재고관련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5,7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특히 “유가상승으로 인한 재고관련이익이 발생해 정유사업 부문 흑자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두바이유 가격은 OPEC+* 회원국 감산 유지와 하반기 정유 제품 수요 증가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바이 평균 유가는 1분기 58.9 달러에서 2분기 66달러로 7.1 달러 상승한 것이며 이로 인한 대규모 재고관련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OPEC+ : 석유수출국기구회원 OPEC의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10개로 구성된 주요 산유국 연합체

 

아울러 황 연구원은 “화학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아로마틱스(Aromatics) 가격 스프레드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430억 원 증가한 1,614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파라자일렌(PX)의 톤당 평균 스프레드는 1분기 186달러에서 2분기 234달러로 26% 상승했고, 벤젠의 경우 1분기 190달러에서 2분기 353달러로 8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동일 보고서에서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스토리 데이(Story Day)에서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며 “SK이노베이션은 향후 5년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약 18조 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생산능력(Capa.)을 200GWh로 확대할 계획이고, 수주잔고는 1TWh(테라와트시)로 연초 대비 약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니켈(Ni) 함량이 90%인 하이니켈 사용을 본격화하고, 2025년에는 니켈 비중을 94%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김준 총괄사장, 김종훈 이사회 의장 등 全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토리 데이’를 갖고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발표했다.

 

이날 김준 총괄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밝힌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은 한마디로 ‘Carbon to Green’, 즉 탄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것으로, ▲(Green Anchoring) 배터리를 중심으로 분리막, 폐배터리 리사이클 등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Green Transformation) 기존 사업을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온실가스 배출 0(제로)인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 등 크게 3가지의 핵심 전략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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