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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공감 클랜 활동 소회 ④] 서로 이해하며 행복을 채워가는, 세대공감! – SK에너지 석유3공장 #2FCC 생산2 Unit 김성왕 선임대리
2021.06.23 | SKinno News

 

친절한 말들은 짧고 말하기 쉽지만 그 울림은 진정으로 끝이 없다.
– 수녀, 마더 테레사(Mother Theresa)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면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갈등이 생겼을 때 ‘건강하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세대공감 클랜(Clan)’ 모집 공고를 봤을 때 처음 접하는 내용에 흥미도 있었지만, 가장 먼저 20대의 아들 두 녀석이 생각났다. 세대공감 클랜을 통해 아들 같은 신입사원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고, 나 또한 잘못된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전장을 던졌다.

 

27명이 선발되어 세대공감 클랜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각기 다른 부서와 다른 세대의 구성원들과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조금씩 클랜의 목표를 공유하고 강의를 들으며 흥미를 갖게 되었다.

 

클랜 활동 중 인상 깊었던 점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것이었다. 30여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 문제는 ‘전문가가 가이드하고 교육해 해결한다’는 것을 당연시 했던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세대공감을 위해 클랜(Clan)원들이 다양한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나 애로사항(Pain point)을 도출하고 클랜 스스로가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방식이 굉장히 획기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애로사항(Pain point)을 찾는 과정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거나 놀라운 부분도 있었다. 클랜 활동을 이어가면서는 참여하는 클랜원들이 쉬지도 않고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과 가감 없이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그런 후배 또는 선배가 좋더라”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클랜원들이 야밤에 공장에서 춤을 추면서 촬영을 하는 등 모두가 세대공감 과제를 잘 수행해야 한다는 열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클랜 활동에 임했다.

 

| 모두의 행복과 안전을 지켜요!

 

클랜 활동을 하며 지난날을 떠올려 보게 됐다. 1998년 내가 처음 SK에너지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선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술자리를 따라다니기도 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세대가 바뀌었다. 그때 선후배 사이보다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신입 사원이나 후배와 같이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나 또한 부족한 것도 있고 잘 못 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자라 온 세대가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며 이해해보게 된다.

 

하지만 업무에서 양보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바로 안전이다. 정유공장의 경우 공장을 안전하게 가동하기 위해서는 세밀하게 확인해야 하고, 과거의 경험이 사고 예방이나 안전운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전수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이처럼 안전과 직결된 내용들도 자연스럽게 전수하고 알려주기 위해서는 세대 및 동료 간의 관계가 좋아야 하고, 나와 동료들 모두 행복하고 안전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세대공감 클랜 활동은 구성원들의 행복 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 칭찬은 클랜(Clan)을 춤추게 한다.

 

SK에너지 경영지원본부 이강무 본부장님께서 하신 말씀 중 “천성은 절대로 바뀌지 않지만, 천성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칭찬이다”라는 내용에 크게 공감한 적이 있다.

 

젊은 세대들은 기성세대가 가지지 않은 강점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고, 하나를 알려주면 두 개를 이해하기도 하며, 새로운 설비나 IT에 대해서 오히려 선배가 많이 배우기도 한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도 칭찬과 함께 고마움을 표한다면 분명 선후배 간의 관계와 업무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이는 후배가 선배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 (좌)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개최된 ‘세대공감 클랜’ 해단식에서 활동 소감을 얘기 중인 김성왕 선임대리 (오른쪽) / (우) 김성왕 선임대리가 세대공감 클랜 활동을 하며 적은 메모

 

세대공감 클랜 활동을 진행하는 데 있어 버디 분들이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세대공감 7대 과제를 도출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하는 등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해 준 것에 박수를 보낸다.

 

또한, 울산CLX 구성원 모두가 갈등 없이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만들기 위해 “세대공감 클랜”이라는 기회를 만들어 준 회사에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울산CLX에 30여 년 근무한 것에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꼈으며, 이렇게 사람을 중시하는 문화가 SK이노베이션이 가진 저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클랜 활동으로 울산CLX 구성원 스스로가 만든 세대공감 과제를 모두가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행복경영에 다가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를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가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 세대들로 변화해 더욱 더 즐거운 일터, 보다 더 행복한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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