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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공감 클랜 활동 소회 ②] 우리가 가야 할 길, 세대공감! – SK종합화학 Olefin생산2 Unit 김준연 사원
2021.06.18 | SKinno News

 

내가 무슨 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느냐가 중요하다.
– 美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의 해결방법은 ‘소통’과 ‘이해’, ‘존중’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각 세대가 이해하는 소통의 방식이 다르며, 개인의 성장 배경과 사고방식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본인이 이해받길 원하면서도 자신이 먼저 남을 이해하겠다고 다가서는 일에는 머뭇거린다.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무는 것에도 상당한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한다면 조금은 쉽지 않을까?

 

서로 이해해보기로 용기를 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는 세대 간 ‘소통’‘행복한 구성원, 행복한 일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상시 협의 기구인 행복협의회를 설립했으며, 세대 간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구성원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세대공감 클랜(Clan)’을 출범했다.

 

세대 간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서로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 ‘세대공감’이라는 미션은 세대공감 클랜원으로서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꼭 우리가 해내야 할 일’이다.

 

| 클랜(Clan)이란 이름 아래 평등한 대화

 

▲ (좌측) ‘세대공감 클랜(Clan)’ 활동을 위해 클랜원들이 워크샵 조별 과제 중이다. / (우측) 김준연 사원이 첫 워크샵에서 꼰대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세대공감 클랜(Clan)’이 가장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클랜’이란 이름 아래 고 연차, 중 연차, 저 연차 구성원들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선후배 사이의 대화가 아닌 진심 어린 동료 구성원으로 평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개인의 소통뿐만 아니라 직무에 관한 대화도 수월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변화의 조짐을 느꼈다. 수직적인 관계를 탈피하고 수평적인 관계로의 출발점을 ‘세대공감 클랜’ 활동이 열었다고 생각한다.

 

클랜 활동 중, 심리적 나이 검사를 한 뒤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실제 내 나이가 31살임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나이는 54세가 나왔다. 이번 클랜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세대를 공감했기 때문 아닐까? (웃음)

 

| 내가 너라면, 네가 나라면?

 

▲ (좌측) ‘세대공감 클랜’ 활동 중 김준연 사원이 세대공감 클랜의 Pain Point 순위를 선정 중이다. / (우측) 김준연 사원이 Pain Point 순위 결정에 대한 이유를 발표하고 있다.

 

클랜 활동을 하며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역지사지’다. 각 세대 간의 고충과 바라보는 시점이 다르다는 것을 서로 이해한다면 세대 간의 벽이 낮아지고, 행복한 일터, 더불어 행복한 세상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각 세대 간의 고충과 이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관점이지만 같은 목표를 향한다는 것을 함께 인식하고 나아가는 것이 선진 노사문화를 위한 지름길이 아닐까?

 

클랜 활동을 통해 나온 객관적인 통계와 자료가 세대 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열린 대화를 하는 노사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노력

 

▲ (좌측) ‘세대공감 클랜(Clan)’ 활동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김준연 사원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 (우측) ‘세대공감 클랜(Clan)’ 활동 중 세대공감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언젠간 나도 고 연차 선배가 될 것이다. 그때 나는 또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소위 ‘꼰대’가 되어 있을지, 앞서가는 ‘젊은 형님’이 되어 있을지 생각해 봤다. 다행히도 클랜 활동 이후, 새로 입사하는 구성원들과 대화 중에서 “혹시 내가 ‘세대공감’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권위 의식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더불어 선배 구성원들에게도 ‘굴러들어온 돌, 박힌 돌 빼낸다’는 인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감하고 존중하며 젊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세대공감 클랜(Clan)’의 활동이 끝나고 새로운 클랜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그들에게 기대하는 점은 없다. 아니, 안하고 싶다. 기대하지 않더라도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주변의 기대 때문에 클랜 활동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자연스러운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게 된다. 열린 생각과 아이디어는 편안한 분위기와 많은 대화를 통해서 도출되기에 많은 대화와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좋은 결과가 도출되었으면 한다. 클랜 2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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