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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일과 삶을 키우는 엔진” – SK루브리컨츠 기유기술·관리 Unit 이민철 PM
2021.04.01 | SKinno News

 

밀레니얼 세대에게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들에게 ‘워라밸’은 본인의 행복을 만들기 위한 삶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SK루브리컨츠 기유기술·관리 Unit의 이민철 PM 역시 ‘그림일기’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체성과 자존감을 찾고 있다. 회사 생활을 그림으로 기록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그 힘이 다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원동력이 된다는 이민철 PM을 만나봤다.

 

| 일과 삶의 선순환을 만드는 연결고리, 만화

 

 

낙서하듯 연습장에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동안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 같아요.

 

이민철 PM의 그리기 작업은 학창 시절의 습관에서부터 시작됐다. 연습장에 그리던 그림은 대학생이 된 후 블로그로 옮겨졌고, 블로그는 자연스럽게 작업한 그림을 모아두는 공간이 됐다. 그렇게 꾸준히 그림일기 형식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일상을 기록하면서 자신만의 그림체가 만들어졌다. 이후 만화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취미를 넘어 특기로 발전했고, 입사 후에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업무에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업무, 관계, 커리어 등 일상의 다양한 소재를
만화로 그려 기록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습니다.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업무로 이어져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엔진이 되죠.

 

이제 직장인에게 ‘워라밸’이라는 단어는 더이상 새롭지 않지만, ‘칼퇴’ 등으로 인한 여유 시간만 얻어서는 진정한 워라밸이라고 할 수 없다. 이민철PM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과 삶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진짜 워라밸”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 만화가 바로 워라밸의 매개체다. 회사에서의 경험을 만화로 표현해 일과 삶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는 것,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고 함께 껴안는 것이 이민철 PM이 추구하는 진정한 워라밸이다.

 

|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슬럼프를 이겨낸 힘

 

지난 2019년, 입사 3년 차였던 이민철 PM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었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며 고독감을 느꼈고, 커리어와 업무가 부담스러웠다. 이민철 PM은 고단한 날들이 반복되면서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힌 것처럼 우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 그가 제자리를 찾도록 중심이 돼 준 사람들이 있었다. 곁에서 다독이며 손을 잡아준 팀원들이다.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그림’으로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만화 형식으로 그림일기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우리 팀과 팀원들을 그린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이민철 PM은 마음을 담아 동료들에게 한 편의 일러스트를 전했다.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라는 제목으로 동료들과 일하며 겪고 쌓은 일상의 한 갈피를 그려낸 것이다. 네 컷의 짧은 스토리에는 SK루브리컨츠 기유기술·관리 Unit에 대한 소속감이 깊게 배어있다.

 

▲ SK루브리컨츠 기유기술·관리 Unit 이민철 PM이 그린 일러스트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 ‘공감’을 통해 조금씩 더 가까이

 

얼마 전 이민철 PM은 본인의 SNS 채널에 업무 에피소드를 담은 한 편의 그림일기를 게시했다. 회사에서의 일화와 그 속에서 느낀 감정 및 생각을 그림으로 옮겼는데, 회사생활을 통해 얻는 희로애락에 또래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다. “제 경험을 담은 그림일기에 팔로워(Follower)들이 공감과 응원 댓글, 그리고 감사 인사를 많이 보내줬어요. 얼떨떨 하면서도 제 얘기와 그림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또 다른 에너지와 용기를 얻게 됐습니다.” 이민철 PM의 얘기가 다른 이에게 힘이 됐고, 이는 다시 그에게 뿌듯한 보람과 성취감을 안겨준 것이다.

 

▲ (좌) SK루브리컨츠 기유기술·관리 Unit 이민철 PM이 만화를 그리는 작업실 / (우) 회사에서 담당 업무를 진행 중인 이민철 PM

 

만화로 자신을 표현하는 하루 한 시간. 이 꾸준함이 이민철 PM에게 가져다 준 변화가 또 있었다. 만화를 그리는 동안에는 온전히 만화에만 몰두하며 잡념을 잊어버리게 됐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사라진 자리에는 긍정과 평안이 채워지게 된 것이다. 이는 이민철 PM의 일과 일상을 단단히 묶는 코어 근육이 됐다.

 

캐릭터나 일러스트 등 디지털 드로잉 실력을 꾸준히 키워
표현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선명한 포부를 가지고 일상을 그림으로 채워가며, 진정한 워라밸을 추구하는 이민철 PM. 그의 작품에 담긴 일상의 소중함이 더 많은 사람에게 긍정 에너지로 전파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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