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에는 따뜻한 나눔으로 행복을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울산CLX Polymer공장 엔지니어 소모임 ‘폴리원’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실질적이고도 따뜻한 후원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모임인 폴리원은 최근 울산 남구 지역 조손가정, 위탁아동가정 2가구를 대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며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지난 1989년 만들어진 폴리원은 ‘주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고 사랑을 잇자’는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 울산CLX Polymer공장 엔지니어 3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해 마련한 연 7백만 원 상당의 기금을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 가정에 꾸준히 후원해왔다.
또한 2012년부터 조부모와 아동 2명으로 구성된 조손가정의 손자녀 양육 및 빈곤 지원 등을 위해 매월 교육비와 생활비를 전달했으며,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 말동무 되기, 집수리 봉사활동, 명절선물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후원 아동에게는 멘토링, 정서적 지지 등의 교류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2020년 후원 아동이 만 18세 성인이 되면서 폴리원은 9년 간의 지원을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했다.
| 희망을 직접 찾아 나서는 폴리원
후원 33년 차에 접어든 지난해, 폴리원은 소외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인근 지역 주민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총 2가구를 선정해 2020년 4월부터 총 5백만 원을 지원한 것이다.
그 중 한 가구는 저소득 한부모가정으로 어머니가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힘든 환경에서 두 자녀를 양육 중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다른 가구는 위탁아동가정으로, 아버지의 돌연사와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격리로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던 아동이 5촌 고모의 손에서 자라고 있는 상황이었다. 폴리원은 해당 두 가정에 매월 후원금을 전달하며 생계유지 및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사는 데 힘을 보탰다.
폴리원을 이끌고 있는 SK종합화학 PP생산 Unit 이대령 PL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금전적인 지원 외에 예전처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살뜰히 보살펴주지 못해 늘 미안했다”며 마음을 전했다. 그래서 올해부터 폴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을 준수한 안전한 환경에서 후원 가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가 사회에 어떤 행복을 더할 수 있을까? 어떻게 다 같이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온 울산CLX Polymer공장 소모임 폴리원. 이들의 작은 정성이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의 싹으로 자라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의 행복이 이어지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