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패션 불모지인 울릉도에 사회적기업 최초 상륙 – 사회적기업 ‘모어댄’, 컨티뉴 울릉도점 오픈해 해양 폐기물 처리 방안 모색
2019.07.05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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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불모지인 울릉도에 사회적기업이 최초 상륙했다.

 

SK이노베이션이 설립 지원한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7월 5일, 울릉도 최초의 패션 매장인 ‘컨티뉴(Continew)’ 울릉도점을 오픈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모어댄’ 최이현 대표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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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김병수 울릉군수가 ‘컨티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우)김병수 울릉군수(오른쪽)가 모어댄 최이현 대표(왼쪽)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컨티뉴’는 자동차 시트의 자투리 가죽,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가방, 지갑 등 패션잡화 상품으로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모어댄’의 패션 브랜드다.

(*) 업사이클링 :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이번에 오픈한 울릉도점은 서울 합정점, 고양 스타필드점, 제주공항 JDC 면세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이은 ‘컨티뉴’의 다섯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약 4개월 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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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티뉴’ 울릉도점 내부

 

울릉도점은 개점 첫날부터 지역 주민들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이날 ‘모어댄’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도서 지역의 심각한 해양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센터 또한 컨티뉴 울릉도점에 동시 오픈해 그 특별함을 더했다.

 

이를 통해 ‘모어댄’은 자체적으로 울릉도 거주 청년들과 해양 폐기물 처리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며, 실제 울릉도 폐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울릉도에서 나온 폐기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념품을 제작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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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티뉴’ 울릉도점을 방문한 지역 주민들

 

‘모어댄’은 ▲버려진 재료를 활용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제품을 판매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TBL**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 TBL(Triple Bottom Line) : 사회적·환경적·경제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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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추구하는 TBL(Triple Bottom Line) 전략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1백 톤 이상의 가죽을 재활용했으며, 1만 5천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477만 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한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했다. 뿐만 아니라 ‘모어댄’은 경력단절여성, 탈북민 등 취약계층 20명을 고용해 함께 일하고 있다.

 

한편 ‘모어댄’은 2016년 9천만 원, 2017년 3억 원에 이어 지난해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4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모어댄_울릉도입점_인터뷰(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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