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사무용으로 활용하던 OA기기(Office Automation) 장비를 사회적기업에 기증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사무용으로 사용하던 노후 OA장비를 재(再)상품화하여 복지 기관, 아동 센터 등 전자 제품이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형태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노후 OA장비의 재상품화 과정을 ‘사회적기업’이 맡도록 함으로써, 기증을 위한 전(全) 사이클 영역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도록 기획했다.

기존 ‘직접 기증 방식’에서는 재상품화를 일반 영리 기업이 수행했기에 클렌징 처리 및 마우스 등 기타 장비 구매를 위한 비용이 발생했다. 또한 기증 수요처를 매칭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어, 과거 3년간 전체 노후 OA장비의 27%만 기증 처리 되었고, 잔여 장비는 매각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사회적 기업을 활용한 기증 방식 하에서는 재상품화를 사회적기업이 수행하기 때문에, 클렌징 및 배송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고용 창출 등의 효과가 취약계층에게 돌아가게 된다. 또한 재제조를 통한 재판매 과정 역시 유관 사회적 기업이 수행하도록 하였으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공익적 사업에 활용하게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6,000만 원 규모의 노후 OA를 행복ICT에 1차 기증한 이후 2차 기증도 진행하며 올해 발생한 전체 노후 OA 장비 2,067대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사회적기업에 기증을 완료했다.

SK이노베이션의 OA장비를 기증받아 재상품화 후 판매한 사회적기업 ‘행복ICT’는 올해 장애인 6명 신규 채용 및 全임직원 종합검진을 실시하며 취약계층의 고용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행복한 학교’, ‘광주랄랄라스쿨’, ‘대전미당장학회’ 등 전자제품이 필요한 복지기관에 재상품화된 OA장비를 기증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확대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참고] 2018년 노후 OA장비 기증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