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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협력사와 친환경 접착제 개발 통해 “사회적가치 제고와 동반성장 한 번에”
2018.09.18 | SKinno News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다우 케미칼(現 다우듀폰)社에 이어 두 번째로 패키징용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 뜻을 모았습니다. 협력사인 ‘라이온켐텍’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접착제(Hot Melt Adhesive)를 생산해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를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선 것입니다.

 

 

기존 접착제는 일반적으로 EVA*를 원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가스 등 기존 문제점을 개선한 친환경 접착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장 변화를 감지한 SK종합화학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넥슬렌(Nexlene™)**을 활용해 친환경 접착제 원료를 개발, 지난해 말 상업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EVA(Ethylene Vinyl Acetate,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 투명·접착·유연성이 우수한 석유화학제품으로 신발 밑창, 코팅용, 전선용, 핫멜트(접착제), 태양전지용 시트 등에 사용된다. –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넥슬렌(Nexlene™) : SK종합화학이 2010년 말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의 브랜드명. 통상 메탈로센(metallocene) 폴리에틸렌이라고 불리는 고성능폴리에틸렌은,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촉매를 기존 지글러-나타(Ziegler-Natta) 촉매 대신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해 제조한다.

 

넥슬렌공장

▲ SK 울산Complex 넥슬렌 공장 전경

 

SK종합화학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는 무취에 위생성이 뛰어나, 식품용 포장 소재 및 필터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며, 포장재 접착 후의 내한성(耐寒性)***이 우수해 야외나 실내 냉동조건에서 유통/보관 중 파손되어 버려지는 포장물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시장 외 북미, 유럽, 중국에 판매 중이며 향후 친환경 제품 수요가 풍부한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한성(耐寒性) : 주로 고무와 플라스틱 등의 고분자 재료가 저온에 노출되었을 때에 취화하여 물성이 저하하는 것에 대한 저항성을 말한다. – 출처 : 화학용어사전

 

김형건 사장 인터뷰

 

 

이번 친환경 접착제 개발은 특히 SK종합화학의 협력사인 라이온켐텍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양사가 2014년부터 공동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는 커피 음료 빨대의 접착 부분 및 페트병 라벨지 접착면에 사용됩니다. SK종합화학이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열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라이온켐텍에 공급해, 라이온켐텍이 생산하는 구조로 만들어집니다.
(****)폴리올레핀(PO, Polyolefin) : 올레핀(이중결합을 1개 가진 사슬 모양 탄화수소 화합물)의 중합으로 생기는 고분자화합물. 가장 가벼운 플라스틱에 속하며 그 투명성도 매우 우수하다. – 출처 : 두산백과

 

친환경접착제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제품이 생산되는 만큼, 효과 또한 극대화될 예정입니다. SK종합화학은 제품 생산을 위한 별도 설비 신설이 필요하지 않아 원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고, 동시에 라이온켐텍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판매는 양사가 보유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극대화해 각각 진행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접착제는 SK종합화학에서 판매하지만, 동일한 설비를 통해 선택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탄성 왁스*****는 라이온켐텍이 판매합니다. 양사의 판매망을 동시에 활용해 마케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탄성 왁스는 기존 왁스 대비 고무 성질을 가진 왁스로 자동차/가전 소재에 첨가제로 사용된다.

 

 

인터뷰

 

라이온켐텍은 대전에 위치한 SK종합화학의 협력사로 기능성 왁스와 인조대리석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로 왁스는 국내 1위, 인조대리석은 세계 4위 등 국내외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친환경접착제

 

30년간 SK종합화학과 함께 한 라이온켐텍!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R&D를 책임지고 있는 기술혁신연구원을 통해 라이온켐텍의 부족한 기술력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인터뷰

 

뿐만 아니라, SK종합화학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기술개발에 있어 민감한 이슈인 특허권을 라이온켐텍 측에 양보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친환경 접착제 관련 특허권은 라이언켐텍이 갖게 되었으며, 향후 개발되는 기술 특허는 양사가 공동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합성왁스와 인조대리석이 주요 매출 종목이었던 라이온켐텍은 올해 초 본격 양산에 들어간 친환경 접착제로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접착제 제품으로 내년에는 3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반 접착제 글로벌 시장이 연간 4조 원 시장의 규모인데
각종 환경 규제로 인해 친환경 접착제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바뀔 것으로 봅니다.
친환경 접착제가 일반 접착제 대비 가격이 1.5배가량 높지만
관련 시장이 커지고 공장을 증설하면 가격 경쟁력을 보다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3년 내 1,0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 라이온켐텍 박희원 회장

 


지난 6월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에너지∙화학 업계유일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SK종합화학! 이번 라이온켐텍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사회적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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