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무더위 속에서도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 인력개발센터에서는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스로거가 그들을 만나러 SK 울산CLX로 향했습니다. 패기 넘치는 기술직 신입사원들을 만나보실까요?
기술직 신입사원이 교육을 받고 있는 SK 울산CLX 인력개발센터의 한 강의실로 들어가니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굉장히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라, 사진 촬영도 머쓱할 정도였는데요.
이번 2012년 7월 2일에 입사한 30명의 SK 울산CLX 기술직 신입사원들은 앞으로 3개월(13주) 동안 교육을 받고, 10월에 각각 부서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교육 과목은 총 58개! 과연 어마어마한 커리큘럼을 자랑합니다. 사실은 3개월 교육으로도 SK 울산CLX를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짧다고 하는데요. 역시나 세계 최대 규모의 Complex답죠?
58개의 과목은 47차례의 이론 수업과 11차례의 현장학습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론수업은 기초인 화공이론에서 시작, 공정 운영에 필요한 공정과 설비 관련 지식까지 광범위하게 다룹니다. 기초를 다지고 나면 3개월 차부터 현장학습을 병행합니다.
커리큘럼 중간마다 눈에 띄는 과목도 몇 가지 있었는데요. ‘올바른 연애관 정립을 위한 강의’, ‘돈을 어떻게 모을까? 재테크 강의’ 등 생기 넘치는 신입사원이 알아 두면 평생 피가 되고 살이 될 과목이었습니다. 대학교로 치면 교양수업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론수업과 적절하게 배치되어 신입사원을 배려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전수하기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SK에너지 임직원을 다수 강사진으로 포함했다고 해요.
교육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정말 대학교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매일 학습일지를 작성해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한다는군요. 또 매주 화, 금요일에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시험을 봅니다.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깨알같이 작성한 노트를 읽고 또 외우는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고 하네요.
이쯤에서 실제 교육을 받는 신입사원 한 분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패기 넘치는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유스로거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 학생인 저도 본받고 싶습니다. 그 열정으로 SK 울산CLX 기술직 신입사원에 합격하신 것 같아요.
김영석 신입사원 ^^; 네 열심히 노력해서 합격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정보가 많지는 않아서, 준비하는데 조금 힘이 들기도 했어요. 지금처럼 따로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최대한 정보를 끌어모아서 저만의 커리큘럼을 완성했다고 할까요?
유스로거 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SK 울산CLX 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만 공개해주시겠어요?
김영석 신입사원 서류는 지금까지의 저의 경험을 중심으로 성실하게 작성했어요. 가감 없이 최대한 사실에 근거했고요. 음, 인성적성검사 시험은 무조건 많이 풀어보고 또 풀어 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올지 예상한 점이 주요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면접은 토론면접과 개별면접으로 나뉘는데, 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을 자신 있게 말하도록 많이 연습했어요. 실제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역시나 실제 면접 시간에 사람을 가장 우선하여 본다는 느낌 강했고요. 입사하고 경영원칙에 ‘인간 위주의 경영을 통한 SUPEX 추구’라는 문구를 봤는데, 역시나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 점에 착안해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스로거 다양한 경험을 자신 있게 설명했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경험이었나요?
김영석 신입사원 군 전역 후에 2년 4개월 동안 현대미포조선 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았어요. 그리고 협력회사에 취업해서 꾸준하게 일을 했죠. 그때 참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요. 당시 제가 사람을 어떻게 대했는지, 환경에는 어떻게 적응했는지 곰곰이 돌이켜봤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이 성실함과 꾸준함이었고요. 제가 설명한 경험은 모두 성실함과 꾸준함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그 외에도 학창시절 울산지역 대학생봉사단 활동, 학생회장 역임 등의 경험도 있었어요. 그 경험에 관해서는 성실함과 책임감을 함께 체득할 수 있었고요.
유스로거 그렇게 고생하셔서 입사했는데, 지금 교육 일정을 보면 그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쉴 틈이 말이에요. 특히 학습일지는 정말 빼곡~하던데요.
김영석 신입사원 세계 최대 규모의 Complex에서 일하는 만큼 쉬지 않고 배워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매주 2번의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요. 물론 일정을 소화하기에 벅찰 때도 있지만, 신입사원인 제게 꼭 필요한 내용만 배우기 때문에 항상 즐겁고 흥미롭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학습일지를 빈틈없이 채우고 있더라고요.
유스로거 그렇게 채운 학습일지를 가지고 돌아가서 또 공부하시는 거죠?
김영석 신입사원 맞아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면 교육시간에만 노력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죠. 동기들과 함께 울산대학교 열람실에서 따로 공부할 때가 많아요. 저번에 보니까 SK에너지 신입사원들이 매일 도서관에 온다고 울산대학교 학생들에게도 소문이 나더라고요. (웃음)
유스로거 그 정도로 열심히 하시는군요. 그래도 가끔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때가 있을 텐데요. 그때도 동기들과 함께하시나요?
김영석 신입사원 당연하죠. 동기들 간에는 앞으로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라는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항상 교육 이야기만 하지는 않죠. 서로의 인생에 관해서 이야기하거나 음, 축구 이야기? 하하하; 실제로 주말마다 다 같이 모여서 축구를 하거든요. 다소 빡빡한 교육 일정 때문에 지치기도 하지만, 다 같이 축구공 하나를 놓고 열심히 뛰다 보면 체력도 좋아지는 것 같고 스트레스도 뻥~ 뻥~ 날려버리는 기분이에요. 단합이 잘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유스로거 그러한 유대감이나 단합이 나중에는 SK에너지를 설명하는 기업문화로도 자리 잡을 것 같아요.
김영석 신입사원 동감이에요. 아직 SK에너지 기업문화를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면접에서도 SK에너지의 기업문화가 느껴졌거든요. 일에 관한 모든 전문적인 지식과 인성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느꼈어요. 괜히 ‘인간 중심 경영’이라 말하지는 않거든요.
교육 중에도 임직원 강사님을 보면, 직접적인 교육 외에도 사회와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그저 강사가 아니라 아버지 같고 형님 같은 모습으로 말이죠. 진심으로 신입사원을 챙겨주고 격려해주시니,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어요. 실제 각 부서의 분위기도 그렇게 좋다고 들었어요. 다들 교육 후의 회사 생활에 기대가 큽니다.
유스로거 그런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SK에너지를 만들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러면 앞으로 SK에너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지 궁금해요.
김영석 신입사원 저는 배움에 대한 유달리 많은 사람이에요. 어릴 적에 피아노, 수영, 배드민턴 등 배울 수 있는 것들은 꼭 나서서 놓치지 않았고요. 지금도 열심히 교육을 받고 있잖아요? ^^ 그래서인지 언젠가는 이 강의실의 강사님처럼 누군가를 가르쳐보고 싶습니다. 열심히 배운 만큼, 다시 돌려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받고 있는 신입사원 교육과 앞으로 현업에 배치되어 맡게 될 일 모두 열심히 해야겠죠? 제가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해서 훗날 후배들을 가르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스로거 저도 꼭! 그러시길 바랄게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를 부탁합니다.
김영석 신입사원 네~ ^^; 지금 받고 있는 교육에 앞으로도 더 성실히 참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디로 가게 되든지 교육을 잘 받았다는 칭찬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또 배운 내용을 잊지 않고 현장에 꼭 필요한 직원, 신입사원 같지 않고 노련한 직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생도 정말 열심히 배우고 있고, 강사님들도 저희에게 많이 신경 써주시고 잘해준다는 사실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 열심히! 노력하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열정과 패기만큼은 SK 울산CLX의 크기만큼이나 큰 신입사원의 강력한 에너지에 저도 덩달아 가슴이 뛰는 인터뷰였습니다. 여러분도 그 열정을 느끼셨나요? 이들이 만들어갈 SK에너지의 미래,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SK 울산CLX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좋은 활약 펼쳐가기를 함께 기대해주세요. ^^
*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