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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 대학생 인턴을 만나다
2013.04.10 | SKinno News

SK_기업경영01

안녕하세요! 에너지로거 이원봉입니다. 오늘은 SK 울산CLX에서 장기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석유설비관리팀의 ‘이예름 인턴’을 만나보았습니다. 현재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예름 인턴은 한 학기 동안 인턴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학점을 이수할 예정인데요. 인턴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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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로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턴을 지원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궁금합니다!

이예름 인턴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저는 SK 울산CLX 석유설비관리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예름이라고 합니다. 인턴을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신가요?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오백원~ ^^ 인턴은 대학생으로서 자기 미래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때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과정인 것 같아요. 여느 20대처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 신입생의 시기를 흥청망청 쓰고 나니, 어느새 아무것도 준비 못 한 졸업준비생이 되었더군요. 저는 이 시기가 저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무언가 꼭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침 주변에는 취업을 위해 영어와 어학연수, 자격증 등 스펙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그렇지만 저는 좀 더 저의 미래와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고 유용한 것을 찾고 싶었어요. 그때 저의 눈에 들어온 게 벽에 붙어있는 인턴 채용 공고였답니다. 그 벽보에서 후광이 보였다고 하면 믿으실 건가요? 물론 그랬을 리가 없겠지만요. ^^ 이렇게 하여 저는 망설임 하나 없이 훗날 펼쳐질 미래에 과감한 한 발을 내디뎠고, 그 결과 지금 이곳에서 하루하루 가슴 벅찬 인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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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로거 우와! 전국의 수많은 취업준비생에게 가슴 깊이 와 닿을 얘기 같아요. 현재 팀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가요?

이예름 인턴 무엇보다 팀의 마스코트로서 팀원들에게 항상 웃음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하하하 농담이에요. ^^ 아무래도 인턴사원이다 보니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를 맡지는 않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일 중 하나가 팀의 연도별 Resource를 정리해서 연감을 작성하는 거에요. Cost, 인력, 실적 등 숫자 하나하나가 아주 큰 의미가 있어서 매 순간 책임감을 잃어서는 안 되죠. 그 외에도 실 차원에서 주관하는 행사진행을 돕는다든지, 각종 동영상을 만들어 임직원들에게 선보인다든지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업무라도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에너지로거 인턴사원으로서 아주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시네요. 어깨가 무거우시겠어요! 그만큼 재미있는 일화가 많을 것 같은데요. 혹시 인턴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이예름 인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 이 말을 듣자마자 바로 생각난 게 있어요. 바로 매주 월요일 아침 Hug죠!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실 텐데요. 이제부터 설명해 드릴게요. 우리 석유설비관리팀의 특별한 월요일 아침을 말이죠.

 

<석유설비관리팀의 월요일 아침 Hug>

이예름 인턴 저의 첫 출근이 아마 금요일이었을 거에요. 모두 따뜻한 환영인사로 저를 맞아주셨는데, 아무래도 첫 대면이 제겐 어색하기만 했어요. 활기차게 인사도 하고 싶고 대화도 하고 싶은데 사회생활이 처음인지라 그러기가 너무 어려웠답니다.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다시금 월요일, 출근 날이 다가왔죠. 오늘은 어떨까 하는 걱정과 무거운 마음이 한가득. 그런데 이게 웬일? 팀원 분들께서 모두 일렬로 서계신 게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저마다 짝을 이루어 악수와 함께 포옹, 그리고 한 주의 덕담을 전하는 겁니다. 이런 팀 보셨나요? ^^ 흔히 월요병이라고 해서 한 주의 시작은 짜증 섞이기 쉬운데요. 그 마음을 Hug와 함께 서로가 달래주는 광경이라니! 이날 Hug 덕분에 저도 사람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지금에 와서는 인턴 생활을 완벽 적응했답니다. 이 Hug를 주도하신 팀장님께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바칩니다♥

 

에너지로거 같은 팀원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네요^^;; 근무하면서 회식도 참여했을 텐데 분위기는 어땠나요?

이예름 인턴 마침 또 하나 자랑할 게 생겼네요! 우리 팀은 회식이라고 해서 꼭 술로 시작하거나 끝나지 않아요. 그 예로 ‘문화생활 즐기기’를 들려 드릴게요. 한 번은 회식이라고 해서 갔더니 연극관람을 하는 겁니다. 그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회사 사람들과 즐겁게 수다도 떨면서 연극을 즐겼는데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밖에도 볼링, 탁구, 야구경기 관람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팀워크를 다지고 있답니다. 어때요? 흔한 회식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죠? 물론 다른 회사도 나름의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겠지만 전 감히 우리 팀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에너지로거 이예름 인턴이 생각하는 회사와 학교의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요?

이예름 인턴 회사와 학교, 차이가 정말 엄~~청 난대요. 일단 출근 시간부터가 다릅니다. 학교는 시간표에 따라 일찍 일어나기도 하고, 늦게 일어나기도 하죠. 또 가끔은 숙취 때문에 지각이나 결석을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회사생활에서의 지각이나 결석은 저의 능력과 이미지에 무한한 타격을 줍니다. 또 연령대도 다른데요. 학교에서는 웬만하면 다들 제 또래인데 회사에서는 모두 저보다 어른이세요. 더러 저의 대 인생 선배라고까지 불릴 분들이 계시니까요. ^^ 그러다 보니 항상 저의 몸가짐에 대해 백 번, 천 번 생각하게 돼요. 한마디 말을 할 때도 입안에서 백 번 맴돌죠.

마지막으로 업무에 대한 의지가 확연히 달라요. 학교에서는 공부를 하더라도 제 의지에 따라 쉴 수 있어요. 반면 회사에서는 주어진 업무를 두고 제 의지대로 할 수 없어요. 무조건 완벽하게 해내야 하죠. 이렇게 회사와 학교의 많은 차이점이 제게 책임감을 심어주었는데요. 맡아서 해야 할 무언가가 생기고, 그 무언가를 중히 여기는 마음이 생긴 거죠. 아마 학교에서도 이런 책임감으로 임했다면 저도 훗날 “한 점 후회 없이 학교생활을 했노라”라고 할 수 있었을 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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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로거 벌써 직장인이 다 된 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취업 준비생이나 대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이예름 인턴 가장 드리고 싶은 말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시기가 여러분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라는 거예요. 진실로, 그 시기가 제일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기라는 걸요. 무엇이든 다 해보세요. 친구들과 여행도 가보고, 캠퍼스에서 연애도 해보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꿈도 꿔보고, 좌절도 맛보고, 무엇이든 도전해보세요. 별거 아닐지 모르는 그 작은 것들이 회사생활을 하는 저에겐 너무나도 간절해져 버렸거든요.

 

에너지로거 끝으로 인턴사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 한 마디 부탁할게요.

이예름 인턴 인턴사원으로서 제가 맡은 일만큼은 완벽하게 끝내고 싶어요! 지금 당장 취업준비나 스펙 쌓기보다, 제가 선택한 인턴 생활 내에서 충실히 하고 싶어요. 나중에 돌아봤을 때 ‘아, 내가 후회 없이 인턴을 마쳤구나’라 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결국, 이 경험이 추후 회사생활에 탄탄한 밑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요.

무얼 하든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재 느끼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가슴에 담아두고 뜻깊게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해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저에게도 기회가 찾아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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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인턴과 인터뷰를 마치고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 자리에는 이예름 인턴의 멘토인 이종관 사원도 참석했는데요. 그동안 못다 한 얘기들을 나누며 친목을 쌓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평소에도 느꼈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예름 인턴은 어디를 가서도 사랑받으면서 잘해낼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SK에너지와 이예름 인턴의 건승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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