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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찐환경’을 향한 진심 담아” – SK ZIC 광고 제작사 디블렌트 이형진 팀장 칼럼
2021.09.10 | SKinno News

 

지난 1일, 엔진을 넘어 환경까지 지키는 No.1 엔진오일 SK ZIC(SK 지크)가 친환경에 대한 진심을 담은 ‘찐환경’ 광고를 런칭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그동안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용기를 적용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탄소 배출 저감에 뛰어난 초저점도 윤활유와 전기차용 윤활유를 생산하는 등 친환경 윤활유 시장을 선도해왔다. 그리고 친환경에 대한 SK루브리컨츠의 진심은 광고까지 이어졌다. 광고 제작 과정부터, 포스터까지 ‘찐환경’으로 준비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찐환경’ 광고를 준비하기 위한 여정도 만만치 않았다. SK루브리컨츠의 ‘찐환경’에 대한 생각을 영상으로 풀어낼 광고대행사 선정이 우선이었다. 마침내 SK루브리컨츠는 광고대행사 ‘디블렌트’를 만나 아이디어를 광고 영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 과정에 함께한 디블렌트 이형진 팀장의 칼럼을 통해 ‘찐환경’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SK루브리컨츠로부터 ‘찐환경’ 광고 제작을 요청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먼저 들었나요?

 

안녕하세요, SK ZIC ‘내차도 지구도 지크로 지키다’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광고대행사 디블렌트의 이형진 팀장입니다. ESG* 경영이 핫이슈로 떠오른 이후, 친환경 광고 캠페인이 과제로 주어지는 PT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이전에 다른 브랜드들의 친환경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많은 브랜드들이 이슈에 편승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친환경을 주제로 광고를 하려니, 메시지가 허황되고 공허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SK ZIC는 친환경 캠페인을 하기 위한 충분한 실체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와 엔진 마모를 줄여주고, 연비 향상을 돕는 친환경 요소들이 많다는 점이 친환경 광고 캠페인에 힘을 더 실어줄 수 있다는 확신도 들었고요.

 

Q2. 제작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내차도 지구도 지크로 지키다’라는 캠페인 테마를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디블렌트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알리기 위한 광고 촬영조차도 친환경으로 진행하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친환경 공법으로 만들어지는 엔진오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서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까지 받은 SK ZIC가 친환경에 가진 진심을 알리기 위해서는 광고 또한 친환경으로 촬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위) 광고 제작 시 사용되는 배경합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경을 설치하고 있다. (아래) 해당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광고 화면

 

그러나 이 아이디어를 실행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촬영을 담당하는 프로덕션에서는 아이디어를 그대로 실현하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전에 친환경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한 국내 사례가 없어 친환경을 주제로 한 해외 광고, 영화, 잡지 콘텐츠들을 엄청나게 많이 공부하고, 문의하고 테스트를 거쳐야 했습니다. 이렇게 계속된 협의와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Q3. SK ZIC ‘찐환경’ 광고를 제작하고 난 후기와 주변 반응, 후속 캠페인에 대한 바람에 대해 들려주세요

 

광고를 런칭하고 난 후 주변에서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슈화를 위해 실체가 없는 친환경 광고가 범람하는 가운데 나온 ‘찐환경’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시고 공감해 주신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컸습니다.

 

 

SK ZIC가 2020년부터 친환경 이슈를 다루기 시작했기에, 아직은 ‘SK ZIC = 친환경’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찐환경 캠페인이 SK ZIC가 가진 친환경에 대한 진심을 전달하는 선언적 광고캠페인 성향이 강했다면, 후속 캠페인에서는 SK ZIC의 친환경 제품에 기반한 캠페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전히 카본 비즈니스와 정유 비즈니스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타겟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SK ZIC ‘찐환경’ 광고 제작에 참여한 디블렌트 구성원들 (윗줄) 기획팀 이형진 팀장, 고진성 차장, 이지은 대리, 이경재 사원 / (아랫줄) 제작팀 한성욱 ECD, 김동욱 국장, 이종호 차장

 

광고 회사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결국 최종 결정은 광고주가 내리게 됩니다. 발칙하고 모험적인 아이디어를 좋아해 주시고, 원안 그대로 실행할 수 있게 믿고 맡겨 주신 SK루브리컨츠의 서상혁 PL님, 송준영 PM님, 변아영 PM님, 이상진 PM님께도 특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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