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1.32 달러(2%) 오른 배럴 당 68.74 달러에 마감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10월물은 1.63 달러(2.3%) 뛰어 배럴 당 72.70 달러로 체결됐다.
이와 관련해 KTB투자증권 박일선 연구원은 8월 30일 자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 속에서 정유업체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로 34만 원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 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021년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35.8% 증가한 46조 5천억 원, 영업이익은 2조 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 영업이익률(OPM) 4.4%)으로 전망했다. 특히 “석유사업 부문은 2021년 3분기 운송용 수요 및 2021년 4분기 난방용 수요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수요 우위의 수급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배터리 사업 부문은 중국 공장 안정화 등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면서,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배터리 및 소재 가치 상승” 또한 투자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의 현 주가는 자회사들의 지분 매각에 따른 지분율 축소 및 물적분할에 따른 할인율(30~40%)을 감안해도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