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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이 16개?! 멈추지 않는 배움의 열정”… SK에너지 검사1 Unit 이보림 차장
2021.08.03 | SKinno News

 

삶은 끝없는 배움의 여정이다. 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이 계속된다면 그 여정은 무엇보다도 큰 의미를 갖게 된다.

 

여기 배움의 열정을 해소하기 위해 업무와 병행하며 무려 16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있다.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는 SK에너지 검사1 Unit의 이보림 차장을 만나보자.

 

Q1. 수많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제 업무와 관련된 비파괴검사* 관련 자격증부터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에서 발행한 자격증까지 총 16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근무 중 자투리 시간을 틈틈이 활용하여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 비파괴검사 : 기계나 장치의 일부를 철거하거나 손상을 주지 않고 행하는 검사로서 방사선·초음파·와전류(渦電流) 등이 사용된다. – 출처 : 원자력용어사전

 

▲ SK에너지 검사1 Unit 이보림 차장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기술자격증

 

Q2. 16개나 되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제가 SK에너지에서 근무한 지 10년 정도 됐어요. 처음엔 업무와의 연관성을 생각해서 자격증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을 갖게 된 거죠. 그런데 자격증을 하나 따고 나니까 또 다른 자격증도 욕심이 나고, 점차 목표가 커졌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자격증을 따는 것을 저의 목표로 재설정하게 되었고, 지금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으로 인해 자격증을 모으고 있습니다.

 

Q3. 갖고 계신 자격증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무엇인가요?

 

‘비파괴검사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데요. 공부했던 것 중 가장 어려웠던 자격증이라 10전 11기로 도전해 취득했습니다. 그 자격증을 따기까지 11년 정도가 걸렸어요. 그만큼 애착도 많이 가고,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이다 보니 여러모로 저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비파괴검사 기술사 자격증을 따고 나니 ‘이렇게 힘든 것도 해냈는데, 다른 자격증도 합격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용접기술사 자격증에 바로 도전하게 됐고, 지난해 최종적으로 용접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딴 자격증 8개를 비롯해 미국 비파괴협회인 ASNT에서 발행한 자격증, 미국석유협회에서 발행한 자격증 등 해외 자격증까지 16개 모두 애착이 갑니다.

 

▲ (좌) SK에너지 검사1 Unit 이보림 차장이 취득한 미국 비파괴협회 ASNT 발행 자격증 / (우) 이보림 차장이 취득한 미국석유협회 발행 자격증

 

Q4.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SK에너지 검사1 Unit 이보림 차장

 

업무와 병행하며 자격증 공부할 시간을 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누군가가 시간을 만들어 주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위한 시간을 스스로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니, 근무 중 틈이 날 때마다 자격증 공부를 해왔습니다. 시간을 내는 게 쉽지는 않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玉不琢(옥불탁)이면, 不成器(불성기)하고

人不學(인불학)이면, 不知道(부지도)니라”

– 명심보감

 

명심보감에 ‘구슬을 갈고 닦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고, 사람도 배우지 않으면 도리를 알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갈고 닦아야 한다는 얘기인 거죠.

 

우리 모두 처음에는 모난 돌이었지만 스스로 갈고 닦으면 둥근 돌이 되고, 더 나아가 반짝거리는 다이아몬드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계속 잘 닦아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가지고 싶은 돌,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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