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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입사한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이 전하는 자기소개서 작성 꿀TIP!
2021.04.15 | SKinno News

 

2021년 3월 29일! 드디어 SK이노베이션의 신입 채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짝짝짝) 이번 신입 채용은 수시 채용 중에서도 최대 규모! 그리고 다양한 직무가 열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4월 16일, 서류 접수가 마감되기 전에 스키노맨(a.k.a.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이 되고 싶은 그대들을 위해, 스키노주니어*가 서류 전형의 꿀TIP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전달해 드리기 위해 나타났습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자소서 꿀TIP 한번 들어보러 가볼까요? GO GO~

 

By. SK Careers Editor** 박다인

 

*스키노주니어(SKinno Junior, 이하 스키노JR):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이 되고 싶어 하는 모든 취업 준비생들.

** SK Careers Editor란? SK그룹 채용 소식과 관계사들의 직무 정보를 재미있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뽑힌 대학생들로 구성된 취재기자단. SKCE가 취재한 자세한 소식은 SK Careers Journal (https://www.skcareersjournal.com) 확인해주세요.

 

 

 

현수 PM : 저는 SK종합화학 소속인데요, SK종합화학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에요. 최근에는 친환경 고부가 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화를 도모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비즈니스 직무에 입사해서 용재를 해외에 마케팅 하는 해외 영업 업무를 맡고 있어요.

 

민준 PM : 저는 SK에너지 울산CLX에서 근무 중이에요. 울산CLX는 국내 최초 정유회사로 시작해서 지금의 SK에너지가 되었어요. 정유, 석유화학 등 모든 공장이 있는 복합 석유화학 Complex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그중에서도 전체적인 공정의 설계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지원 PM : 가현 PM님, 정현 PM님, 그리고 제가 소속된 SK이노베이션은 정유/석유화학 산업을 시작으로 지금은 배터리, 분리막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어요. 최근에는 환경과 사회를 고려하는 ESG 기업으로서 세계적인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속한 R&D 직무는 각 부문에서 끊임없이 개발 업무를 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적인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현 PM :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큰 틀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작년에는 크게 네 단계, 서류전형, SKCT, 1차 면접, 2차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SKCT는 대면으로 치렀고, 실행역량, 인지역량, 인성검사, 총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또 1차 면접은 직무면접, 공통역량면접, 패기면접, 영어면접 이렇게 네 개 면접이 진행됩니다. 마지막 관문인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1차 면접에서 다뤘던 내용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임원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에요. 올해는 서류 단계에서 AI로 1차 자기소개서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수 PM : ‘자소서는 분석적으로 써야 한다!’

회사의 인재상에 최대한 맞춰가는 Right Person을 뽑아가는 과정이 채용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분석해서 내가 얼마나 이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어필을 해야 해요. 그래서 분석적인 자소서가 필요한 거고요.

 

이렇게 자소서를 분석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먼저, ‘나’를 분석해서 스스로가 어떤 특징과 강점이 있는지 파악해야 하고요. 두 번째로, ‘회사와 직무’를 분석해서 그 회사의 최근 전략과 그 직무가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분석을 해야 해요. 마지막으로는 ‘자소서 문항’ 분석입니다. 문항을 분석하면서 자소서에서 채용담당자가 어떤 부분을 보고 싶어 하는지 분석하는 거죠. 이렇게 분석한 것들을 토대로 해서 제가 가진 강점 중 이 기업과 직무가 원하는 강점은 무엇일지 고민해 보고 그 강점을 어떻게 자소서에 표현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민준 PM : ‘자소서는 솔직하게 써야 한다!’

1차 면접에서 패기면접을 진행할 때, 40분 동안 진행을 해요. 그 40분 동안 자소서를 정말 한 줄 한 줄 분석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거짓된 부분이나 과장된 부분이 있었더라면 많이 당황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자소서는 최대한 솔직하게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하게 쓰기 위해서 어느 정도 욕심을 버리고 정말 과장하지 않고 쓰려고 노력했어요.

 

 

지원 PM : ‘자소서는 면접관 입장에서 써야 한다!’

저를 비롯한 지원자분들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저희가 면접관이 아니기 때문에 막상 작성할 때 난감하고 어렵죠. 또, 자소서를 작성하다 보면 자기의 관점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작성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먼저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장점, 경험들을 한 번 나열해 봤어요. 그리고 이후에 출제자의 의도는 무엇일지 그리고 면접관은 어떤 글에 관심이 있을지 고민해 보았어요. 단순히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게 아니라 제 자신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 노력한 거죠. 아마 지원자분들이 다들 비슷한 경험, 특색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제 스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으로 제가 깨달은 점,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정현 PM : ‘자소서는 면접을 대비해서 써야 한다!’

저희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서류 합격이 아니라 최종 합격이기 때문에 면접을 대비해서 자소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패기면접, 공통역량면접, 직무면접까지 모든 면접을 고려하면서 자소서를 작성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자소서를 쓸 때도 계속 이런 문항에서는 어떤 질문이 나올까 정리를 해보고 내가 이런 문항에서 이런 대답을 한다면 과연 대답할 수 있을까, 내가 지금 대답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자소서를 솔직하게 쓰고 있는 건가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자소서를 써야 나중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자소서를 쓰기 위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 자소서를 함께 보면서 보완을 해주었던 것 같아요. 혼자서 보다 보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보완하는 거죠.

 

 

가현 PM : ‘자소서는 읽기 쉽게 써야 한다!’

이번에는 특히 AI로 자소서를 1차 심사하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읽기 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장이 짧고 내용에는 군더더기가 없어야 하죠. 다음 문장을 읽었을 때 논리적으로 흐름이 보이는 자소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 그게 자소서를 읽기 쉽게 쓰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수치로 표현을 하고 미사여구를 줄여 나가는 거죠. 미사여구가 많다 보면 글의 흐름이나 논리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현 PM : 저는 순서도를 활용해서 자소서를 작성했어요. 어떤 사실로 인해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되었고, 그리고 이 행동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연결될 수 있도록 작성을 했고요. 이렇게 작성하다 보니 글이 더 매끄러워지고 설득력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현수 PM : 문장을 최대한 짧고 수식어구를 최대한 적게 쓰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꾸밈말이 많을수록 글의 논리성, 체계성, 가독성을 스스로도 판단하기 어려워지더라고요.

 

 

가현 PM : 문항별 요구 사항이 세세하게 표시되어 있는 점이 특별한 점인 것 같아요. SK이노베이션 자소서 같은 경우에는 어떤 점을 드러나게 서술하라고 정확하게 명시가 되어 있거든요.

 

정현 PM : 맞아요, 가현 PM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매우 친절한 자소서라고 생각해요. 가이드라인에 꼭 넣어야 할 키워드도 함께 제시해 주거든요. 자소서를 쓰다 보면 단순히 자신을 어필하는 내용을 많이 쓰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면 정작 물어본 내용에 대해서는 놓치기 쉽더라고요. 사실은 자신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물어보고자 한 내용을 잘 담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 면에서 SK이노베이션 자소서는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주고 있어서 놓치지 않고 잘 작성할 수 있었어요.

 

지원 PM : 모든 문항 자체에 SUPEX와 같은 SKMS가 많이 녹아있어요. 자소서에서 SKMS를 중점적으로 물어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고려해서 작성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민준 PM : 저는 2번 문항,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을 서술해 주십시오’라는 문항이 가장 어려웠어요. 새로운 것에 대해서 작성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저는 특허 출원과 같이 엄청난 경험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부담을 갖고 있었어요. 근데 저는 그렇게 특별한 경험이 있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어떻게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썼어요. 엄청나게 거창하거나 특별한 활동이 아니더라도 관련 경험을 어필하면 되는 것 같아요.

 

현수 PM : 저는 3번 문항,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특정 영역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경험에 대해서 서술해 주십시오’라는 문항이 자소서 문항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또, 타 자소서와 다른 특별한 문항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문항 자체가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을 정말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문항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열심히 했던 활동들을 다 적되 단순히 병렬적으로 경험을 나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목적성을 가지고 경험을 묶어줄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사실 경험 자체가 모두 목적성을 갖기는 어렵잖아요? 근데 또 지나고 보면 ‘이 경험이 배우는 과정이었구나’ 함과 동시에 어떤 행위나 경험의 목적을 부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단계별로도 괜찮고요. 이렇게 경험들을 묶어가면서 체계적으로 성장해왔다는 걸 어필할 수 있는 문항인 것 같아요.

 

정현 PM : 저는 1번 문항,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에 대해서 서술해 주십시오’라는 문항이 가장 어렵더라고요. 특별히 엄청나게 어려운 일을 한 적도 없고 엄청나게 끈질기게 무언가를 한 경험도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근데 또 막상 쓰다 보니까 남들이 보기에 특별하고 어려운 일을 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열심히 했고,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작성하면 되는 것 같았어요.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게 중요한 문항인 것 같더라고요.

 

가현 PM : 맞아요, 저도 정현 PM이 말씀하신 것처럼 ‘최고 수준’이 뭘까? 하고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 입사를 하고 동기들에게 물어보니까 회사에서 말하는 최고 수준이 1등을 하고,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본인의 역량을 가장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경험을 말하는 것 같았어요. 아이덴티티를 담으라는 거죠.

 

지원 PM : 저는 연구 개발 직무이다 보니 조금 특이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자소서를 체계적으로 쓰기 위해서 기술원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와 그에 대한 전문성, 그리고 역량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어요.

 

 

정현 PM :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했어요. 특별하게 어떤 분야를 열심히 한 건 아니었지만, 연구실, 그리고 사기업에서 인턴을 하면서 실제로 업무역량을 갖출 수 있었어요. 설계나 해석에 대한 역량도 키우려고 노력했고요. 사실 배터리 사업 같은 경우에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는데요, 그때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면서 공정에 관한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도움도 많이 된 것 같네요.

 

현수 PM : 저는 영업, 마케팅 직무를 지원했어요. 그리고 이 직무에서 종사를 하려면 시장 조사가 기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분석력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물론 수업을 통해서 다양한 분석 툴을 배울 수도 있지만, 실제로 시장을 분석하면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또, 대외활동이나 학회 등에서 산학협력도 하면서 매번 경험을 기록해왔어요. 나중에 면접과 자소서에서 쓸 수 있도록 말이에요.

 

가현 PM : 저도 현수 PM님과 비슷한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인턴십 근무를 하면서 현장의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경험해 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민준 PM : 저는 정유 회사에 꼭 입사를 하고 싶었는데요. 저도 직접 무언가를 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졸업논문을 작성할 때, 직접 설계 시뮬레이션 연구실에 참여도 하면서 직접 설계 툴을 활용해서 논문을 작성해보기도 했어요.

 

이번 편은 여기까지! 지금까지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다섯 분을 모시고 채용의 시작! 서류 전형의 꿀TIP을 알아보았는데, 다들 도움이 되셨나요? 여러분이 궁금해 하셨던 고급 정보들! 곧 있을 2021 상반기 채용에 꼭 활용하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읽고 계신 스키노주니어들의 취뽀를 응원합니다! 스키노맨이 되는 그날까지, 전국의 스키노주니어들! 파이팅 합시다! 그럼 SKCT 꿀TIP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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