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8년, SK이노베이션은 지구온난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베트남 짜빈성(省) 지역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 후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이 같은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 활동을 베트남 내에 더욱 알리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SK에너지 베트남TF에서 각각 사업개발과 대외협력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안젤라 휜(Angela Huynh)과 부티짱(Vu Thi Trang)이다. SK이노베이션이 창출하는 사회적가치를 베트남에 전파하고,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자.
Q1.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베트남 호치민시(市)에 위치한 SK에너지 베트남 오피스에서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티짱(좌)과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젤라 휜(우)
안젤라 휜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전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SK에너지 베트남TF에서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선임매니저 ‘안젤라 휜(Angela Huynh)’이라고 합니다. SK에는 2019년 8월에 입사했어요.
부티짱 > 안녕하십니까. 저는 SK에너지 베트남TF에서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티짱(Vu Thi Trang)이라고 합니다.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Q2. SK와 함께하게 된 이유는?
안젤라 휜 > 베트남에선 한국 문화와 드라마, 음식이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니죠. 금융 분야에 있어 베트남에 해외 자본이 대량 유입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은 베트남 시장의 주요 투자국입니다. 베트남에서 SK그룹의 명성은 2018년 처음으로 베트남 대기업인 마산그룹(Masan Group)의 지분을 인수한 이후 선두를 달리고 있어요.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따라 베트남에서 많은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는 SK그룹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게 돼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베트남에 위치한 SK에너지에서 근무하면서 저의 모국인 베트남의 성장에도 간접적으로나마 기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부티짱 > 저처럼 한국인들과 오랜 기간 일해 본 사람들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SK의 영향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SK와 함께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러워요. 저는 공식적으로 2020년 5월 SK에 입사했지만 저와 SK의 인연은 지난 2011년, 제가 SK에너지의 베트남 BSR社 O&M(Operation & Maintenance, 운영관리 및 유지보수) 프로젝트를 통해 SK대표단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19년에는 베트남에 있는 SK 경영진의 통역사가 되면서 베트남 시장에 대한 SK 경영진의 전략적 비전, 그리고 SK의 ‘행복’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SK의 일원이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서 전 세계에 있는 SK 구성원들에게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됐습니다.
▲ 지난 2010년 11월, SK에너지 엔지니어들이 베트남의 BSR 직원들에게 정유 공장의 운영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Q3. SK에너지 베트남 오피스의 업무 환경은 어떤가요?
부티짱 > 먼저 ‘보이는 환경’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우리는 사이공 강이 보이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무실 중 한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기도 하죠. ‘보이지 않는 환경’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저는 SK의 ‘수평적 문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SK이노베이션에선 모두가 ‘프로페셔널 매니저’라는 뜻을 갖고 있는 ‘PM’이라고 불리는 것을 아시나요? 전 이런 문화가 매우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SK에너지 베트남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은 아주 유능하고 친절합니다. 저는 종종 SK에너지 한성원 대표님께 “어벤져스 팀을 이끌고 계신다”고 말합니다. 회사 분위기를 비롯한 다른 부분은 안젤라가 얘기해 주시겠어요?
안젤라 휜 > SK에너지 베트남 오피스의 근무 환경은 다섯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문화, 미래지향적이고 열린 리더십, 가족을 중시하는 가치관, 구성원 간의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새로운 지식과 지속적인 학습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입니다.
Q4. 서로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알고 싶어요.
▲ 베트남 호치민시(市)에 위치한 SK에너지 베트남 오피스에서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티짱(좌)과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젤라 휜(우)
안젤라 휜 > 우리는 8개월 전에 처음 만났는데요. 부티짱의 첫인상은 매우 멋졌어요. 전 부티짱이 베트남인이 아닌 한국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했으니까요. 저도 언젠가는 부티짱처럼 한국어를 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건 여담이었고, 전 부티짱이 아주 프로페셔널하고 업무에 헌신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부티짱은 우리 팀원들과 서울 본사에 있는 동료들, 그리고 SK에너지 베트남 오피스의 한국인 직원들과 현지 직원들 사이에서 문화 및 언어의 거리를 좁혀주는 아주 좋은 다리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부티짱은 팀에 굉장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부티짱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쑥스럽네요. 안젤라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는 ‘프로페셔널’이라고 생각해요. 안젤라는 일할 때 아주 세심하고 주의를 기울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또한, 최근 베트남에서 SK의 여러 과제와 업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데 큰 기여를 하셨죠. 안젤라는 우리 베트남 오피스의 모든 구성원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Q5.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부티짱 > 제 목표는 대외협력(Corporate Relation, CR)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SK의 이야기를 베트남 사람들에게 더욱 잘 전달하는 것입니다. SK그룹은 다수의 베트남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지만 여전히 금융/투자 업계 내에서만 알려졌고, 베트남 사람들에겐 아직 생소한 이름입니다. 하지만 저는 SK그룹이 1996년부터 안면기형을 가진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수술을 지원해 왔고, SK이노베이션이 주도해 설립한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를 통해 베트남 남부 지역의 약 70ha(헥타르) 규모에 달하는 맹그로브 숲이 복원됐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SK그룹은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 및 국가혁신센터(Vietnam National Innovation Center, NIC) 구축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죠. 그래서 SK와 SK가 창출하는 사회적가치에 대해 베트남 사람들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기여해,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지난 2018년 11월,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에 참여한 구성원 자원봉사자들
안젤라 휜 >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돼 기뻐요. 제 목표는 아주 간단합니다. 제가 호치민시에서 한성원 대표님과 처음 면접을 봤을 때, 대표님께선 SK그룹이 베트남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이 곳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목표와도 일치하는 부분이죠. 전 베트남에서 더 많은 M&A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또한 SK그룹이 베트남 국민 및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여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본사 구성원들을 더 많이 지원하고 싶습니다.
Q6. 마지막으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젤라 휜 > 구성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번영, 그리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회사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더 강하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이를 사회에 환원하며,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 더 푸르고 깨끗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부티짱 > 여러분, 지금까지 SK에너지 베트남 오피스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구성원이 ‘소’의 긍정적인 기운을 얻어 여유와 행복이 넘치길 바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신축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을 베트남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젤라 휜’과 ‘부티짱’을 응원하며, 이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