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로 만든 비닐, 종이제품으로 지구 살린다” – 해조류 이용해 친환경 제품 만드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2019.08.13

 

해조류를 이용해 플라스틱이나 목재 사용을 줄여 지구를 살리는 것. 지난 1월 울산에는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기업 ‘마린이노베이션(대표 차완영)’이 출범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가 사용 후 폐기 시에 90일 이내 자연 생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해 이를 통해 화장품 원료, 비닐, 바이오 에탄올, 식품 등을 만든다.

 

아울러 해조류에서 원료 물질을 추출한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종이컵, 용기, 포장용기, 골판지, 식판, 마스크팩, 기저귀 등 20여 가지에 이르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 해조류 부산물로 만들어진 ‘마린이노베이션’의 종이컵

 

펄프를 만들기 위해 목재는 톤당 600달러, 24시간의 공정이 필요하지만 해조류 소재는 톤당 300달러, 8시간이면 가능하다.

 

또한 해조류는 육상식물보다 성장이 약 40배 빠르고 이산화탄소 흡수능력도 훨씬 뛰어나며 제조시에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이다.

 

이 회사는 이런 점을 활용해 차세대 탄소시장 배출권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팁스* 운영사이기도 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에서 운영을 맡은 ‘IBK창공 구로 2기’ 육성기업이다. 지난 6월에는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중인 SK이노베이션과 SV2 임팩트 파트너링** 협약을 맺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TIPS) : 중소기업청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 출처 : 매일경제용어사전

(**) SV² 임팩트 파트너링 : 소셜벤처(SV, Social Venture)와 임팩트 있는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한 경영용어

(***) 크라우드 펀딩 : 자금을 필요로 하는 벤처가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

 

▲ 지난 6월 12일 SK 서린사옥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에 참석한 각 사 대표와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 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 다섯 번째가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동남아 등지에 대규모 해외양식사업도 준비 중인 ‘마린이노베이션’에 대해 현재 프랑스, 독일, 덴마크,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등의 해외 투자사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는 물론 팜과 커피 부산물 등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하며 보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글 | SKinn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