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경제의 시대, 함께 쓰고 나눠 쓰기 위해 변화를 일으키다 – SK에너지 계기2 Unit
2019.10.30

 

공유 경제가 ‘시간, 공간, 물건, 정보, 재능 등을 소유하지 않고 나눠 쓰는 경제활동’이라면 SK에너지 계기2 Unit의 최근 몇 년은 ‘공유’의 시간이었다. 설비부터 시스템까지, 함께 쓰고 나눠 쓰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01 l 모두를 위해 ‘소유’가 아닌 ‘공유’를 선택하다

 

최근 5~6년 사이, SK에너지 계기2 Unit이 일으킨 변화는 매우 흥미롭다. 특히, 시뮬레이터는 존재 자체가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고장난 부품을 새 모델로 교체하면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의 자동화 시스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니!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시뮬레이터의 놓인 위치가 계기2 Unit의 사무실일 뿐, SK 울산CLX 내 조직이라면 누구라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계기人들 사이에서 시뮬레이터의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SK에너지 계기1, 3 Unit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최고 단골은 SK에너지 계기기술 Unit이고요.” 계기2 Unit의 이태표 과장(반장)이 자랑의 포문을 열었다.

 

“계기 설비는 정기보수* 때 아니면 만져볼 기회가 없죠.

그 기회가 계기 관련 조직 전체에 열려 있는 겁니다.”

– SK에너지 계기2 Unit 박정대 선임대리

 

(*) 정기보수 : 설비 안정성 확보 및 운전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정유∙석유화학 공장에서 3~4년을 주기로 공정의 가동을 멈추고, 설비를 분해하여 정밀검사, 정비, 노후설비 및 촉매 교체 등을 하는 것

 


▲왼쪽부터 SK에너지 계기2 Unit 이태표 과장(반장), 서도윤 선임대리, 윤형노 PL, 박정대 선임대리

 

계기2 Unit은 왜 ‘소유’가 아닌 ‘공유’를 선택했을까?

계기2 Unit 은 No.1 FCC*와 No.2 FCC 및 세 개의 CDU**와 울산아로마틱스(Ulsan Aromatics, UAC)의 계측제어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Unit 내에는 세 개의 ‘계기’반 외에 ‘분석기’반과 ‘계기진단’반이 별도로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분석기’반의 업무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점점 강화되는 환경 법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K 울산CLX 전역에 설치한 환경 분석기의 신뢰성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FCC(Fluid Catalytic Cracking unit) : 유동상촉매분해설비
(**)CDU(Crude Distillation Unit) : 상압증류시설

 

또한, ‘계기진단반’은 계기2 Unit에만 있는 반으로 전자회로기판의 건전성 ‘진단’을 주 업무로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유업계에서 유일하게 PCB(Printed Circuit Board)를 자체적으로 보수할 수 있는 반이다. 하는 일이 많은 만큼 바쁘기도 하지만 이와 같은 업무의 다양성은 계기2 Unit이 벌이고자 하는 일들의 가장 든든한 자원이 됐다.

 

02ㅣ공유를 위한 최선의 방법, ‘표준화’

 

 

10년 전부터 시동을 건 변화는 껄껄 웃으며 끝까지 해내는 윤형노PL의 불도저 기질을 만나면서 불이 붙었다. 비단 시뮬레이터뿐만이 아니다. TMS(Tele-Monitoring System) 관리는 5년 전부터 온전히 계기2 Unit의 몫이 됐다. TMS는 굴뚝과 방류수 관리 시스템에 설치돼 질소산화물, 황화합물, 먼지 등의 양을 측정하는 설비로, 계기2 Unit의 윤광혁 선임대리는 TMS 전문가다.

 

“통합 전에는 일하는 방식이 통일되지 않았는데

2015년부터 2년간 디지털라이징 사업을 통해 분석 결과 신뢰도를 높였어요.

그러면서 우리 Unit이 맡겠다고 자원했죠.”

– SK에너지 계기2 Unit 윤광혁 선임대리

 

뿐만 아니라 계기 조직 곳곳에 흩어져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던 자재 관리 시스템도 하나로 통합해, 계기 조직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오픈 소스로 활용 중이다.

 

03ㅣ 또 하나의 느낌표, 정기보수 과정의 표준화!

 

이렇게 큰 변화 속에서도 계기2 Unit에는 항상 설렘이 감돈다. “지금 우리 Unit은 어느 시기보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정용운 과장이 운을 뗐다. 정 과장은 계기2 Unit의 자랑인 5人의 코디네이터 중 한 명이다. ‘코디네이터’라고 하면 분위기 메이커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계기2 Unit의 코디네이터는 때론 PL보다도 힘이 세다. 책에도 매뉴얼에도 적혀 있지 않은 노하우를 공유하는 ‘에너지식’, 현장에서 경험한 위험 사례를 담은 ‘일일 아찔 사례’, 모든 현장 업무 시작 전 기본 수칙을 상기하게 해주는 ‘행복작업 Check Sheet’ 등은 전부 코디네이터들의 아이디어다.

 

얼마 남지 않은 2019년, 계기2 Unit은 또 하나의 느낌표를 찍을 계획이다.

“이태표 과장을 중심으로 정기보수 과정을 표준화하고 있습니다. ‘정기보수’는 계기 신뢰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니까요.” 윤형노 PL이 이태표 과장에게 배턴을 건넸다.

 

 

성공적인 느낌표를 찍기 위해 SK에너지 계기2 Unit은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글 | SKinn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