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K이노베이션의 IMO 2020 선제적 대응 현장을 직접 확인하다 – SK 울산Complex VRDS 건설 현장
2018.12.11 | SKinno News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IMO 2020*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 내에 친환경 선박 연료유 생산설비인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잔사유탈황공정)를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건설 중에 있다.


*IMO 2020 : 2년 뒤인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VRDS : 감압증류장치의 감압 잔사유(VR, Vacuum Residue)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지난 11월 말 SK이노베이션의 IMO 2020 선제적 대응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기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SK 울산CLX VRDS 건설 현장을 찾았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SK 울산CLX VRDS 건설 현장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있다. VRDS 건설 작업자들이 오전/오후 작업 전 집합하는 ‘안전교육장’이다. SK 울산CLX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곳에서 실제 작업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안전교육을 별도로 실시하는 등 안전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

 

▲ SK 울산CLX VRDS 건설현장 내 별도 마련된 실내 안전교육장(좌)과 VR 안전교육(우)


VRDS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SK 울산CLX 본관 앞 현장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SK 울산CLX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을 수송하는 유조화차(철도)가 있던 곳이었다. SK에너지는 석유제품 대부분을 송유관, 탱크로리(액체 운반용 화물차), 선박 등으로 운송했지만 일부 제품은 유조화차를 이용했다.

 

▲ SK 울산CLX의 석유제품을 수송하던 과거 유조화차


하지만 유조화차 수송 비중이 점차 줄어들게 되면서 SK에너지는 유조화차 및 주변시설물을 철거 혹은 이설하고 이곳에 VRDS 공장을 신설했다. VRDS 공장의 전체 면적은 8만 3천 8백 m²
, 2만 5천4백 평 정도며, 전체 길이는 약 900m에 달한다.

 

▲ SK 울산 CLX 내 VRDS 건설 현장


건설 현장 입구에서부터 약 900m를 직진하면 나타나는 부지 끝 부근에서는, VRDS 설비의 핵심인 반응기(Reactor) 건설을 위한 철골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반응기의 수직하중을 견디기 위해 1.8m 높이의 콘크리트가 깔렸고, 그 위로 반응기 설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한 철골들이 동그란 모양으로 꽂혀있다. 내년 2분기부터 이 자리에 지름 약 5m, 높이 31m에 달하는 원통 모양의 반응기 외 히터 등 주요 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 SK 울산CLX VRDS 반응기(Reactor) 건설 현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최근 SK 울산CLX 내 VRDS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202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VRDS 건설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 VRDS 건설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VRDS 신설 사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의 사회적가치 창출까지 실천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2020년 VRDS가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은 국내 1위의 저유황유 공급자로 도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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