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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픽, 고객 편의성에 사회적·경제적 가치까지 더했어요” 홈픽의 집화 담당 물류 스타트업 ‘줌마’ 김영민 대표 인터뷰
2018.07.25 | SKinno News

 

“무거운 짐 들고 우체국까지 가지 않아서 편해요”
“양손 무겁게 반찬 들고 오시는 엄마에게 홈픽을 보내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세요!”
“예약한 시간에 기사분이 오셔서 안심이에요”
“일 때문에 바빠서 못 보내는 택배를 이젠 편하게 보낼 수 있게 됐어요!”

 

택배 업계 최초,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물품을 집화(Pick up)하는 신개념 서비스인 홈픽(Homepick)의 실제 사용담입니다.

 

 

 

기존에는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물건을 보내려면 직접 들고 우체국이나 편의점을 방문하거나 택배업체에 신청한 뒤 기사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또한 집화된 택배가 물류 창고로 이동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죠.

하지만 홈픽으로 주문하면 최대 한 시간 안에 기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물건을 수거하고, 집화한 물건은 접근성이 높은 근처 주유소로 옮겨지기 때문에 택배 집화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홈픽 서비스에서 고객으로부터 신속하게 택배를 가져다 주유소로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물류 스타트업 ‘줌마(ZOOMMA)’의 김영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줌마(ZOOMMA) 소개 부탁드립니다.

줌마는 홈픽 고객의 신청 후 1시간 이내 물건을 픽업하는 물류 스타트업입니다. SK에너지·GS칼텍스가 5:5 비율로 제공한 주유소 네트워크를 줌마가 일정액의 사용료를 내고 택배 집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줌마라는 이름의 뜻을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ZOOMMA는 “물류의 Z부터 A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의 더블o(oo)는 인피니트 표기와 비슷한데요, 앞으로 무한대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물류 중간 집화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16년간 홈쇼핑, 물류센터, 콜센터 등 물류 유통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최상의 배송 서비스’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택배에서 고객들이 자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주로 택배 반품 등의 ‘수거’ 과정이더라고요. 택배사에 수거를 신청할 경우, 택배기사가 2~3일이 지나도 오지 않거나, 고객 상주시간과 기사 방문시간이 맞지 않을 때가 많았고, 우체국이나 편의점에 직접 방문할 경우 이동과 주차의 불편함도 컸고요. 그래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Q. 홈픽의 장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세요!

홈픽의 장점은 셀 수 없이 많지만(웃음), 크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어요.
첫째로, 친숙한 플랫폼을 활용해 신청부터 접수, 확인까지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톡, 네이버 톡톡, CJ대한통운 앱, 그리고 인공지능 NUGU까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택배를 접수하고, 결제도 모바일로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택배 서비스 대비 편리함이 대폭 증대되었죠.

 

 

둘째,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배 기사 방문 시간에 맞춰 집에서 기다리거나, 우체국에 직접 물건을 들고 가는 수고 없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픽커(Picker)가 찾아와서 물건을 수거해 가기 때문에 이동 비용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오랜 시간 회사와 학교에 머무르느라 택배 부칠 시간이 없는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유랍니다.

셋째, 무게에 상관 없는 단일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택배 서비스들이 물건의 무게에 따라 4~8천 원으로 가격이 상이하게 측정됐던 반면, 홈픽은 20kg까지 무게에 상관없이 5,500원(현재 오픈특가 3,990원) 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무거운 박스를 들고 우체국에 가서 일일이 무게를 재는 수고를 줄이는 동시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건의 경우 비싼 요금을 내야 했던 모습도 홈픽에서는 상상할 수 없답니다.

 


▲ 홈픽을 소개하고 있는 김영민 줌마 대표

 

Q. 집화 거점 지역으로서 ‘주유소’라는 공간이 갖는 이점은 무엇인가요?

물류 중간 집화 업체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거점’이었어요. 고객에게 빠르게 물건을 수거·보관하려면 거점이 많아야 될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높아야 하거든요. 고객이 요청할 때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가장 최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곳이 주유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국 6,000여 개*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유소 네트워크의 가장 큰 장점! 주유소는 어디에 있는지 누구나 알 수 있기 때문에, 픽커들이 물품 수집 후 빠르게 보관 장소를 물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거지역과 오피스 밀집 지역과 가깝게 있는 특성 역시 고객들의 상품을 빠르게 집화/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주유소는 차량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홈픽의 이동 수단인 자동차가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SK에너지 소유 주유소 3,500여 개, GS칼텍스 소유 주유소 2,500여 개의 합

 

Q. 홈픽의 가격은 무게/부피에 상관 없이 5,500원(현재 오픈가 3,990원)으로 균일합니다. 픽커가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간다면, 수거 비용이 더 비싸질 것 같은데, 일반 방문택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유소는 물류 보관을 위한 유휴 공간이 넓어서, 하루 평균 60~70개의 물건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홈픽은 집화 주유소를 반경 3km마다 있는 것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픽커들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가더라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즉, 택배 수용 가능 규모가 크고, 높은 거점의 수로 인한 효율성으로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답니다.

 

Q.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 외에, 홈픽이 창출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홈픽의 ‘고용창출효과’입니다. 현재 홈픽의 픽커는 160여 명 정도인데요, 다음 달 중 전국으로 서비스 적용 구역을 확대할 경우, 약 600명이 추가 고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연간 1,200만 건, 2020년에 연간 6,000만 건의 거래량을 확보하겠다는 홈픽의 목표에 따라 추가 채용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던 택배기사의 살인적인 업무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홈픽의 큰 이점입니다. 일자리는 늘리고, 택배기사의 고충도 줄여주는 셈이지요.
뿐만 아니라 주유소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집화 인프라 거점이 부족한 물류 스타트업은 전국 곳곳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Q. 줌마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3년 내에 C2C 택배 분야 1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홈픽은 시행한 지 불과 2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하루에 수백 건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홈픽 이용고객 중 다수가 재이용 고객인데, 마케팅과 홍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입소문만으로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홈픽의 성장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품의 발송-수령 과정에서 고객의 택배 접수ㆍ대기 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편리성을 증대시키는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 홈픽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택배를 보내고, 주유소 수익이 늘어나는 것 이외에도, 공유 인프라 활용 및 스타트업 상생 기반 마련,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가치’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 특가로 3,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 할 수 있는 홈픽!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오는 8월 중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인 홈픽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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