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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人] “소통을 멈추지 않는 것이 진정한 리더가 아닐까요?” – SK 울산CLX 석유출하1팀 1조 교대반장 김정화 반장
2015.02.12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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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여럿이 모여 조직을 이루면 혼자서 할 수 없는 큰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모였다고 무조건 큰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닌데요. 조직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리더가 없다면 조직이 원활히 돌아갈 수 없습니다.

SK에너지에도 조직을 이끄는 수많은 리더가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 SK 울산CLX 석유출하1팀의 1조를 이끄는 리더 김정화 반장을 만나볼 텐데요. 그가 보여주는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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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부터 SK에너지인으로 일해온 김정화 반장은 현재 석유출하1팀의 1개 조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제품 및 반제품의 저장과 배합, 그리고 선박이나 탱크로리 및 유조 열차에 석유제품을 출하하는 업무를 수행하죠.

조그만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물 취급시설이므로 집중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조원과의 대화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컨디션도 확인히며 사고의 위험을 미리 체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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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행하는 정상 업무 외에 현장의 모든 이상 설비 점검과 정비 작업은 설비 부서와 협력회사에서 작업을 수행하지만 이 모든 작업은 작업허가서를 발급하고 승인 절차 과정을 거쳐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김정화 반장은 조원들에게 작업허가서를 내어주며 날씨, 파도 상태, 배의 종류, 시설 상태에 따른 주의점이나 요령을 꼼꼼히 알려줍니다.

조원들이 던지는 질문이나 의견, 애로사항 등에도 성의껏 답변해주는데요. 그러다 보니 작업허가서를 내주는 데만 꼬박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그렇게 작업지시를 받은 조원들은 설비 부서와 협력회사 작업자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 항목을 체크해 결과를 무전으로 회신하는데요.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본인의 기본 업무인 제품 출하, 배합, 시설 점검 등의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지시는 끝났지만 김정화 반장은 쉬지 않습니다. 곧바로 현장 시설 순찰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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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시설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넓습니다. 그렇지만 한 군데도 시찰을 빠뜨리지 않는데요. 조원들은 김정화 반장이 올 때마다 사소한 것까지 툭 터놓고 이야기합니다. 그가 평소에도 조원의 이야기를 정성껏 경청하기 때문에 형성된 업무 분위기지요. 덕분에 그는 넓고 복잡한 출하시설의 다양한 문제점들에 바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선박에 석유제품을 싣는 작업은 속도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너무 늦어서도 안 되겠지만 싣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정전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김정화 반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조원에게 사소한 이상 징후까지도 꼼꼼히 설명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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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의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은 대형 출하 탱크에 저장됩니다. 하지만 저장만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석유제품이 층 분리가 되지 않고 균일 배합되도록 끊임없이 휘저어주고,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탱크 주위에는 스팀 히팅시설과 많은 모터가 장착되어 있죠. 그런 저장 탱크들이 무려 61기나 됩니다. 그러니 주변 장비의 수는 어마어마하죠.

게다가 탱크들은 선박과 조차, 탱크로리 및 송유관을 통해 출하하는 배관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일 펌프가 너무 많은 유량을 보낼 경우 석유가 지나치게 배관을 빠르게 통과하면서 정전기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장비들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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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시설에서 이뤄지는 모든 업무를 꿰차고 있어야 하는 반장의 자리는 단지 경력이 오래되었다고 맡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시설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신의 업무역량을 적극적으로 키워야 반장이 될 수 있죠. 조원들도 그 점을 알기에 반장의 지시를 충실히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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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들은 김정화 반장을 “교장 선생님 같은 분”이라고 말합니다. 조용한 성격이지만 깐깐하고 고지식한, 그래서 실수나 놓치는 것이 없는 존경할 만한 리더. 그가 있어 오늘도 석유출하1팀의 1조 조원들은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완벽히 발휘하며 출하시설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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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출하팀은 월 1회 팀 자체 소방훈련, 연 2회 해상 누유 사고 대비 합동 방재 훈련을 수행합니다. 위험물 취급시설의 화재는 대형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에 초기진압이 중요합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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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훈련은 화재를 무리해서 진압하기보다는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기름에 불이 붙으면 쉽게 진압할 수 없기에 SK 울산CLX 소방차량이 출동할 때까지 시간을 버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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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풀들은 불이 쉽게 붙기 때문에 미리 적셔서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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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배관으로 기름이 새면 화재가 더욱 크게 번지기에 방화복을 입은 조원들이 화재현장 근처의 밸브들을 단단히 잠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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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화된 행동요령을 반복 훈련하는 덕분에 실제로 사고가 나면 더욱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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